일본정치사상사연구 다 읽었다ㅜㅜㅜ
태권도를 포함한 내 무공이 비록 오래 배웠으나 깊이가 얕고 볼품없듯, 한때 전문적인 공부를 잠시 했었다는 이유만으로 이 책을 훌쩍 읽고, 다 이해할 수 있다 말한다면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고작해아 약관 젊은 나이의 도쿄대 조교 마루야마 마사오는, 어찌 이렇게 일본의 유학과 역사를 관통하는 책을 쓸수 있었을까?
무려 7개월 동안 고군분투 했으나 내게 남은 내용은 이 정도다.
ㅡ. 젊은 나이의 학동들은, 적어도 한중일 영불독韓中日 英佛蜀 언어는 무리없이 해서 원서로 읽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이건 도올 선생 말씀!ㅜㅜ)
ㅡ 일본의 국학과 고학을 뒤집은게 소라이학이고, 오규 소라이는 일본 사상사의 분수령이 된다.
ㅡ. 오규 소라이 이후로 그를 긍정하거나 부정하는 학자들이 생긴다.
ㅡ. 국민은 스스로 국가에 적극적 소속감을 가지는, 학습된 주체여야 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인민에 불과한데, 페리 흑선 내항 이후로 일본의 봉건사회 또한 무너지거나 지켜지려하며 사상론을 벌였다.
제일 중요한 것.
ㅡ 일본이라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유학은, 리와 기를 논하는 사변적 논리보다 현실적이고 강력한 정치로써 기능했다. 유학의 본질이자 진수는 정치다. 가정 공동체ㅡ인간이 갖는 가장 소중하고 내밀한 공동체의 논리로 국가를 경영한다. 뼈저리게 느꼈다. 모든 무공의 기술들이 결국 손발을 넘어설수 없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