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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ITF 1154일차 ㅡ 진짜 안 다치고 돌아온것만도 이긴거다.

by Aner병문

한 경기에 다섯번 쓰러졌다. 실은 첫 동작에서 서로 맞쳤을 때 그는 버티고 섰고, 나는 쓰러졌다. 그때 이미 나는 이거 안되겠는데 싶었다. 거리 잡는걸.떠나서 단발.화력부터가 너무 차이났다. 그와 나는 키와 팔다리 거리가 비슷했으니 타격을 정확히 적중시키거나 아니면 중심이동을 더 빠르고 기민하게 해야했는데, 무엇 하나 나은게 없어서 다섯번 쓰러졌다. 멀리서 보시던 총재님도 인상깊은 게임이었다 하셨다 할 정도였다. 그래도 그동안 연습한 기술들이나 움직임은.다 써보고 진거라서 여한은.없다. 다행히도 나를 직사하게 두들겨팬 이 러시아 형님이 금메달.따서 체면은 세웠다 ㅋㅋ 기왕 질거면 챔피언에게 져야 명분이라도 있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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