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세상 얼레벌레 사는 거라 했다.
다들 그럴거라고 했다.
별일없이 이렇게 밥 한 끼 먹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했다.
그 말이 참말 좋아서 나는 37도짜리 순양백을 홀짝 마셨다.
좋은 벗이 곁에 있는데, 이미 처자식이 앞에 있어
나는 술보다 복에 겨워 취했었다.
Aner 병문. 책 읽고 태권도하며, 남는 시간 보드게임하고 술 마시다 끄적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