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개미를 쳐다보지 않는다
용에겐 인간이 벌레처럼 느껴진다
너무 많은 말, 너무 많은 감정, 너무 많은 갈등. 그러나 너무도 작고, 약하고, 빨리 식는다. 용은 태어날 때부터 고독을 안다. 그 고독은 크기의 문제이자 차원의 차이다. 언제나 너무 많이 보고, 너무 멀리 느끼며, 너무 깊게 숨을 쉰다. 그러니 인간은 벌레처럼 보인다. 꿈틀대며 감정을 소진하고, 무의미한 규칙을 지키고, 서로를 감시하고 찢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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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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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S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