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 일.
0. 숙면
ㅡ 실패ㅜ 밤늦게까지 책 읽은데다 가을모기 극성이라ㅜㅜ. 요즘 아주 피곤하다.
1. 아침밥 먹고(먹이고), 씻고(씻기고), 다이소 들러 키즈까페 가기!
ㅡ 인사성 밝은건 좋은데, 자꾸 옆사람 말 좀 걸지마라.. 마을 사람들한테 모두 말 걸어야만 하는 RPG주인공이니ㅜㅜ
2. 격렬하고 야성적인 키즈까페 활동 장장.3시간
ㅡ 닮은건 겉모습뿐, 기질은 아주 제 애비와 달리 보스 기질이 있는줄 이미 알았으나, 오늘 보니 진짜 대장질 장난 아니다. 동생은 손 꼭 잡고, 친구는 요청하고, 언니오빠는 애교 부리며 자기가 하고싶은것 다 한다. 그야말로 알프스, 피레네를 넘는 한니발 장군, 혹은 참새를 해로운 새라 가리키던 모택동 주석 보는듯한 위엄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한 백만번 하니? 전소은 게임?
3. 중래향에서의 영양 보충
ㅡ 2대가 신세지는, 감사한 안양.중식中食 의 터줏대감. 냉면 한 그릇 뚝딱.하시고도, 아빠 마파두부밥 먹어보더니, 눈이 휘둥그레… 아빠, 매운두부 맛있어요! 물론 오늘 먹은건 한국식 중화요리긴 했지만, 요즘 안 씻은 김치, 할머니 김치등갈비에 이어 맵고 알싸한 음식에 맛을 느끼는 딸을 위해 정통중식도 먹여줘야겠다! 아이가 있어 이 뜨끈하고 기름진 마파두부에 불맛 나는 고량주 못해서 아쉽.ㅜㅜ
4. 목욕, 빨래, 신발 세탁, 기타 등등…
ㅡ 챙겨갈때보다 와서 정리가 더 힘들어요ㅜㅜ군대 개인정비 느낌?
5. 짬짬이 공부 정리 및 독서
ㅡ 플라톤, 오늘 한 단락은 정리하고 싶었는데 많이 읽었지만, 아직 이해해서 쓸 정도로는 무리!ㅜㅜ
6. 훈련
ㅡ 솔직히 피곤하고 지쳤는데, 안할수가 없어서 그냥.무작정 계속 연습하다보니.땀도 나고 집중도 됩니다. 역시 하기 싫을때일수록 딱 5분 정도만 하면… (그러나.사실 오늘 힘들어서 두어번 정도 애플 워치 풀었다 찼다 한건 안 비밀…ㅋ)
7 모기 잡기
ㅡ 굳이 쓸 정도로 많았다. 진짜 많았다. 아버지랑 저녁에만 열마리 넘게 잡은듯하다. 아니, 천변 川邊ㅡ물가에 산다는 이유만으로?.ㅜㅜ
8. 이제야 좀 쉼 ㅜㅜㅜㅜㅜㅜ
쉽시다…하루가 어찌 갔는지도 모르겠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