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적을 곳이 없어서(짧은 끄적임)

여러 번 이야기했듯이,

by Aner병문

나 하나 따위가 읽는다 하여 세상이 바뀌지 않고, 나 하나 따위가 무공을 익힌다 해서 천하제일이 될리 없다. 그러나 나는 더이상 청운의 꿈을 품으며 읽지 않고, 누군가를 때려주거나 스스로를 내세우고자 날카로운 기술을 몸 망가뜨려가며 익히려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열자는 제아무리 몸을 고쳐주어도 다시 전쟁터로 몸을 던지는 부상병들에게 좌절하는 의원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결국 그 의원이 내린 결론이란, 스스로는 의원이기 때문에 단지 치료의 본분을 다할 뿐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나는 이 풍진 세상을 무엇을 남기고자 읽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그냥...술자리 재미있으라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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