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적을 곳이 없어서(짧은 끄적임)

나이들어간다ㅜ

by Aner병문

회사 일은 갈수록 바빠져서 예정되어 있던 상위 부서 이동 교육도 3개월이나 밀려버리고, 훈련량을 늘렸더니 온 몸이 두드려 맞은듯 일어날때마다 아프다. 총각 시절에는 한 2주면 다시 몸이 회복되어 예전 훈련량을 회복할 수 있었는데 어째 하루하루 나이들수록 회복이 더디다. 아침 훈련을 못하고 한 시간을 어영부영 더 자버리다가 아내가 깨워 겨우 일어났다. 아내는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속앓이가 잦아 우유도 매운 것도 잘 못 먹는 나를 위해 유기농 양배추를 구해다 닭가슴살을 찢어 굴소스에 볶아주었다. 잡곡밥에 덮어 먹으니 한그릇 뚝딱이었다. 간이 심심한듯 달고 고소해서 은은한 청주라도 한 잔 했으면 싶었다. 샤워하고 나니 겨우 정신이 들었지만 독서도 훈련도 나중이고, 나는 또다시 가족을 위해 출근을 해야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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