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943일차 - 당분간 또 마지막 오전반 훈련
다음 주에는 처자식을 데리러 제주도를 잠시 다녀와야하고, 그러고 나서는 다시금 가정을 건사하며 오전 근무조로 옮기기 때문에, 3주간 열심히 다녔던 오전반에 오늘은 또 마지막 인사를 드렸다. 오전반에는 중노년의 부인들이 많으시어 늘 시끄럽고 번잡스러운 나도 큰누님이나 할머님처럼 귀엽게 봐주시고 많이 감싸주신다. 나는 밤에 비가 많이 내릴 줄 미처 모르고 틀과 팔굽혀펴기와 보 맞서기를 열심히 했다. 새벽녘에 영화를 보고 온 탓인지 많이 피곤했지만 악착같이 했다. 아닌게 아니라 밥 잘하는 유진이가 밤에 또 도장에서 혼자 훈련하고, 청소를 해놓고 갔다며 내게 귀띔해주었다. 늘 각자, 할 수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