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우주의 신비

by leaves

우리집에선 달이 아주 잘 보인다. 맑고 깨끗하고 환한 그 달빛이 비추면 미소가 지어진다. 암흑물질인 내게 한줄기 빛을 비춘 그대. 나는 그대의 눈빛을 느끼고 내 내면은 춤을 춘다. 몸과 마음이 자유로워진 느낌이다. 이 평온하고 행복한 기분이 사랑이라면 맞는 것같다. 그대와의 대화는 늘 즐겁고 기다리게한다. 기다려줘. 기다릴게. 기다리다. 우린 너무 오랜 기다림 속에 있었다. 그대와 내가 같은 물질로 이루어졌다는게 서로를 깊이 사랑한다는게 우주의 신비가 아닐까. 세상이 온통 나를 향해 웃고 있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아들여 진다는 것은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오늘은 쉅게 잠들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그대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소중한 감정,떨림이 언제까지나 계속되길 기도해야겠다. 하느님은 내 기도를 잘 들어 주시니까. ㅋ 그래서 그대를 다시 내게 보내 주신게 아닐까. 교황님도 안심하실 것이다. ㅋ 내겐 가끔 신기한 일이 일어난다. 그대를 만난 후부터... 아마도 기도를 열심히 하라는 뜻이 아닐까. 앞으로 또 얼마나 신비한 일이 일어날지. 정말 인생은 그런 맛에 사나보다. 오늘 나의 외계인을 만나 기분이 좋다. 그대는 어떤지. 궁금하다. ♡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이상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