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니 내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고 토론해 본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차라리 회의를 하는게 나을까. 토요일에 있을 그림책 테라피 발표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긴장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활자라는게 아무리 외워도 외워지지 않고 머릿 속이 백짓장처럼 하얗다. 더불어 내 얼굴도. 정말 나는 그림책 테라피스트가 될 수 있을까. 이렇게 떨린데. ㅋ 내가 정한 주제는 인생은 지금이라는 테마다. 유럽여행도 나중에 책을 쓰는 것도 나중에 모든 걸 미루기만 하는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하긴 일단 돈부터 벌어야 뭐든 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겨우겨우 카드값 갚으라 바쁜 내게 선택지가 별로 없다. 그러니까 정말 하고 싶은게 뭘까 하는 질문에는 점점 다가가고 있다. 왜냐하면 여러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말 하고 싶은 것 한두개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제발 이번 발표를 하고 나서 내 마음이 평온해 지기를 ㅋ. 다른 이에게 인생은 지금이라는 말을 하기 전에 나부터 그런 태도로 살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