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바라는대로

by leaves

오늘이 마침 미사를 보는 날이라서 마음껏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나를 내맡기고 주님의 뜻에 따른다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멋진 방법으로 나를 이끄신다. 생각이 너무 많은 게 탈이다. 별의별 생각에 짓눌려 빠져 나올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럴때 성당에 가면 모든 것이 씻기는 기분이다. 성경모임을 하면서 신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다보면 신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는 안도감이 든다. 그래서 아마도 미사나 성경모임을 하고 온 날은 기분이 홀가분하고 차분해 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생각을 덜어내는 일이 필요한 것 같다. 오늘 말씀에도 뒤를 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말씀이 있었는데 마치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또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확신을 가져야 겠다. 사실 우울할 때 글을 쓰기 가장 좋다. ㅋㅋ 나에게 매사 방법을 알려주려는 그대에게 감사하다. 그대가 나때매 기분이 다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쁘고 설레게 하루하루를 보내도록 노력해 보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커플 테라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