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성경모임

by leaves

오늘은 성경모임 마지막 날. 요한복음 처음 시작할 때 숙제도 많고 수녀님이 가르치신다고 해서 부담도 되었는데 벌써 끝이라니. 솔직히 숙제가 많긴 했지만 할만했고 수녀님의 열정적인 가르침에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했고 몰입해서 했다. 전에는 잘 몰랐던 예수님의 인간적인 모습과 제자들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전해졌다. 예수님이 부활하시는 것을 보면서 죽음을 이기는 분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죽음은 그렇게 무서운 것이 아니라는 것도. 무엇보다 서로 사랑하여라 하신 말씀이 새로운 계명으로 주어졌다. 그러니 어찌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다음 성경모임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빨리 다시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나의 일상에 중심이 되어준 것이 이 성경모임이기 때문이다. 성경모임을 하고 온 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 이제 긴 방학에 들어가다. 그동안 나 자신을 성찰해보려고 한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가. 그렇지 못해서 슬프다. 나 자신을 용서하고 새롭게 나아갈 때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지금 이 상황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내가 진정한 사랑을 깨달으라고 주신 사명이 아닐까.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지. 나는 잘 실천하고 있는지. 아직 갈길이 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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