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나목을 언급하니 순간 성인버전의 다른 뜻으로 읽히나 하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듦. 오랜 학습의 결과. ㅋ 나목을 가지고 합평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오래전에 써둔 글인지 이번에 쓴 글인지 묻는 이도 있었고 환생 어쩌구 하니까 종교가 뭐냐고 묻는 이도 있었다. 나는 천주교인데 천주교는 환상을 안믿는다고 답해주며 웃었다. 나의 종교는 정말 무엇인가. ㅋ 어떤 이는 나더러 언제부터 글을 썼냐고 물었다. 글이 유연해서 어느정도 쓰면 그렇게 되나 궁금해서란다. 그런 질문은 처음이었다. 또다른 수필의 제목은 내 안에 부는 바람이다. 고독할때 불어오는 우울, 불안 등에 대해 썼다. 어디선가 쓴 제목이 아닌가 해서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의외로 그런 제목으로 무엇을 한 이는 없었다. 다음은 무엇에 대해 쓸까. 다음 주는 수필반에서 현장답사를 간다. 수원화성에 가서 구경을 한 후 수필을 쓰는 것이다. 정조와 사도세자, 혜경궁홍씨, 성덕임 등 많은 인물이 떠오른다. 너무나 유명한데 정작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전에 정조와 사도세자가 있는 융건릉에 가본 적이 있다. 산책길로 아주 휼륭했다. 왕이 되어서 좋은 것은 무엇인지. 아마도 평범한 사람의 삶을 꿈꾸는 왕도 있지 않았을까. 유명한 사람들의 삶은 어떤지 나는 잘 모른다. 하지만 왠지 외롭고 답답할 것 같다. 하지만 분명 좋은 점도 있겠지? 누군가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니까. 그리고 누군가의 연인이 된다는 것도 멋진 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