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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
경향잡지 2025년 4월, '맺는 이야기, 1'
하느님을 알기 전부터 글을 썼습니다. 글의 단면과 쓴면을 모두 좋아했습니다. 글은 자의식의 발견이자 세상과의 만남이었습니다. 행복할 때보다 오히려 고통스러울 때 더 많이 글을 썼던 것 같습니다. 글에 기대고, 의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는 대나무숲과 같아 본질을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내질러도 결국 돌아오는 메아리였고, 부질없는 독백과도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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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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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스트리
1. 나일론 신자
1. 나일론 신자 내가 천주교의 영세를 받은 건 결혼 직후였으니, 벌써 반세기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당시에 나는 개신교 신자였는데, 결혼을 하고 보니 아내가 성당에 다니고 있었다. 신혼부부가 주일마다 서로 다른 교회를 다니는 게 보기에도 좋지 않았고 서로 불편하기도 해서 합치기는 해야겠는데, 그녀는 조상으로부터 4대째 내려온 뿌리 깊은 신앙이라,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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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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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후 할아버지
하논 성당 터 풀꽃은 뉘 영혼일까
수수만년 전 화산 활동으로 생긴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이라 불리는 하논분화구. 거처에서 산책하듯 걸어 이삼십 분쯤이면 닿는 만만한 거리다. 봄볕 다사로운 한낮, 지질학적 가치보다는 단지 자운영 꽃이 피었나 궁금해 하논으로 향했다. 간 김에 서귀포 천주교 신앙의 모태인 하논성당 옛 터도 여유롭게 둘러볼 참이었다. 이재수의 난과 연관된 신축교안의 아픔을 간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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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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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화
월간 생활성서 편집부님께
귀 부서에서 보내주신 메일에 대하여, 아쉽게도 브런치에 저장된 저의 개인 메일이 그동안 휴면 상태인 사정으로 인하여 확인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송구스럽지만 다시 메일을 보내주시기를 청하며 이 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저의 근황도 함께 전합니다. 저는 곧 22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하는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고심해서 내린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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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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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포비
천주교로 개종하다
천주교로 개종한 계기 - 진지한 이야기
https://brunch.co.kr/@medovymesyats/199 이전 이야기. 왜 잘 다니던 교회를 바로 그만두고, 천주교로 오게 되었나. 이에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다. 오늘은 그 중 진지한 사정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작년 10월 말에 다니기 시작하여 12월 초가 되었을 무렵이었다. 12월 3일 밤을 아직도 기억한다. 나는 해당 사태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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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5
by
honeymoon
신리성지
천주교 신자로 살아온 지 수 십 년이건만 가톨릭 성지를 방문해 본 것은 손꼽기도 부끄러울 만큼 몇 차례 되질 않는다. 그것도 성지라 하여 개인적으로 일부러 찾은 것도 아니고 어쩌다 단체에 끼어 가 본 몇 군데가 전부다. 이번 여행만 해도 그렇다. 성지를 방문해 보자고 계획했던 여행도 아니었고 목적지 중간 경유지 가까이에 마침 성지가 있었기에 들러보자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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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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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생긴 것 하는 짓과 달리 의외로 천주교 신자입니다
내 안에 할 말이 많을 때, 차고 넘치는 걸 쏟아냈더니 성당 주보까지 범람 했다. 올해 주보에 몇 번 등장하니 반가움에 안부를 묻는 이도 있길래 이 곳에도 공유 한다. 코로나19 때 홍보실에서 근무 하다 병원에 파견 나가니 기자 분들이 전화 해 "간호사였느냐"며 깜짝 놀랐다. 회사 동료와 후배들은 "종교가 있었느냐"며 놀린 적도 있었다. 나라는 인간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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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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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퀸 이지
콘클라베
스포 가득한 개인 기록용 감상문
2025.02.23. 이제는 허전한 종교칸을 채우려고 ‘천주교’를 쓰지만, 천주교에 관련한 영화가 나오면 나도 모르게 시선이 간다. 또, 이 시기에는 오스카 후보작들이 속속 개봉한다. 그만큼 좋은 영화가 나온다는 뜻. ‘콘클라베’의 존재도 몰랐지만, 아카데미에 여덟 부문이나 후보에 오른 작품이니 안 볼 수 없었다. ‘콘클라베’는 교황의 서거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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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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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건자
천사상을 조각한 사기꾼. 희대의 사기꾼은 따로 있다.
사기 전과자의 조각이 천주 교회당에 걸렸다. 그것도 수년 동안 아주 깜찍하게. 이 자의 사기에 눈 뜨고 코 베인 모 천주교회당은 말할 것 없고 그가 사기 친 교회마다 사기꾼의 작품이 넘쳐났다는 후문이다. 사기꾼의 이름을 내건 전시회마저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천주교회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세계적 작가의 위대한 조각. 이런 망신이 없다. 그의 천사상은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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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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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
시아버님 성당 모셔다드리기
시아버님이 시한부 선고를 받으시고, 하나씩 해드릴 수 있는 것을 해드리고자 자식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남편과 다음주에 시아버님을 모시고 성당에 다녀오려고 한다. 나는 외가가 완전 모태 천주교이나. 친가가 그렇지 않아. 성당을 알면서도 모르는 상태이다. 시댁은 종교에 전혀 관심이 없는 무교인데, 시아버님이 작년에 갑자기 성당에가서 세례를 받으셨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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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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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망생 성실장
바다의 침묵은 언제나 두렵다
그대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나는 침묵이 두려웠다. 내가 잘못했을 때, 누군가 내가 하는 행동이 잘못된 거라고 말해주지 않는 침묵이 두려웠고 혼나야 할 때 혼나지 않는 침묵이 두려웠다. 마치 폭풍우처럼 갑자기 덮쳐올 무언가가 두려운 것처럼 침묵은 나를 두렵게 만들었다. 언젠가는 혼날 것을, 언젠가는 알게 될 진실을 침묵이 덮어두었다가 내가 생각지 못할 때 갑자기 덮쳐올까 늘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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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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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 Ave
사랑이신 나의 하느님께
2024년을 보내며
2024년은 당신에게 제가 어리광을 부린 시간이기도 하고, 제 삶의 방향성을 당신에게 맡긴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렴풋이 깨달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느님이 잘 아시는 것처럼 저는 꽤 최근까지 삶이 무언가 버거워서 참 많이 힘들었어요. 내 부족하고 한심한 능력만 보였습니다. 나의 의지와 노력으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 믿었고 스스로를 더욱 채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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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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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검은 수녀들
검은 수녀들을 볼까 말까 고민을 했었다. 비추 후기가 많고, 결말 스포를 봤더니... 영 맘에 드는 결말이 아니어서... '야! 그래도, 여성 투톱 주연 영화가 얼마나 귀하냐!' 하면서 보게 됐다. 나는 비추하는 포인트와 결말까지 알고 있어서 그랬는지 조금 덜 불쾌했다. 구마는 원래 사제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걸 깨부수고 수녀들이 한다는 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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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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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음
남양 성모 성지에서
우리나라의 천주교인 순교자 이야기는 언제, 누가 들어도 애달프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조선 말 병인박해(1866) 때 이 지역에 박해를 피해 숨어있던 많은 천주교인은 남양도호부에 잡혀 와서 참수당하고 사형당했다. 김 필립보, 박마리아 부부, 정 필립보, 김홍서 토마, 네 분의 이름만 기록에 남았을 뿐 돌아가신 순교자의 이름은 물론 그 수가 얼마나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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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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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eyoonlee
그들이 꿈꾼 세상
한국 가톨릭의 시작 - 영화 <탄생> 이야기
몰아치는 기세가 좋았습니다. 오고 가며 일정한 시간차로 크고 작은 소리를 만들어내는 바다의 태동은 활력이었습니다. 파도는 오감으로 느낄 때만 좋다고 생각 했습니다. 거친 물살을 몸으로 견디어낼 자신도 용기도 제게는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적당히 떨어져서 바라볼 때 편안한 바다의 파도. 안타깝게도, 바다는 곁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산을 오르고 길을 달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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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eb 04. 2025
by
케니스트리
하느님과 하나님
천주교 신자는 ‘하느님,’ 개신교 신자는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모두 야훼를 뜻하지만, 다르게 쓰고 말한다. 구교신자인 나는 ‘하나님’이란 호칭이 조금 불편했는데, 예를 들어 책을 읽을 때 ‘하나님’이라고 쓰여 있으면 ‘하느님’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런데, 최근에 개신교인이 쓴 책을 읽다가, 이 표현의 차이가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음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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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2. 2025
by
김상원
흑산
김훈, 587권
감상 이 책은 천주교에 대한 책이다. 천주교로 인해 벌어졌던 박해를 여러 사람의 모습을 살핀다.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조카사위 황사영, 관련되어 죽어간 여러 계층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자산어보> 속 정약전의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설경구 배우가 잘 표현했다. 정약전-정약용 형제는 배교함으로 살아남아 훗날을 도모했다. 실학자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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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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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
인천테마이야기
75) 우리나라 최초로 천주교 영세를 받은 이승훈
이승훈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이며 한국 천주교회 창설자 중의 한 사람이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참수되었다. 그 과정에서 비록 몇 차례의 배교를 했다고 해도 그가 한국 천주교회사 안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조금도 낮아지지 않는다. 조선에서 천주교가 시작된 때는 정조 8년(1784)이었다. 그러나 조선의 지식인들은 이미 17세기 초엽부터 천주교의 존재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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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by
이문상
마지막 페이지
,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오늘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글의 연재가 스무 번째 되는 날이고, 서른 번의 주일에 이어진 천주교 교리반 수업이 비로소 끝난 날입니다. 그렇게 아쉽도록 무거웠던 교리 교재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날이고, 첫 고해로써 진정한 천주교 신자로 거듭난 첫날이기도 합니다. 교리 교재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의 뒷면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내게 아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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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6. 2025
by
케니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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