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술친구를 잃었다.
술친구 파랑을 보내며
2016년, 낯선 시골 마을에 정착했을 때, 나는 혼자 긴긴밤을 보내야 했다. 어둠이 내려앉고, 창밖으로 달빛만이 고요하게 드리울 때면 쓸쓸함이 찾아왔다. 그렇게 나의 벗이 되어준 존재가 있었다. 그 친구의 이름은 파랑. 우연히 마주하고, 자연스럽게 함께하기로 했다. 네가 내 곁을 맴돌기 시작한 순간부터, 우리의 인연은 운명처럼 이어졌다. 너는 내가 외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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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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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rang suwolh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