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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엄마 그리운 대보름, 나도 이렇게 기억되겠지
절기 챙기던 엄마 떠오른 날...
저는 집밥에 집착하는 엄마입니다. 집밥은, 사랑을 표현하는데 미숙한 제가 가족들에게 줄 수 있는 최상의 사랑 표현입니다. 엄마가 돌아가신지 올해로 15년이 되었습니다. 마흔 중반을 넘어가는 나이지만 엄마의 빈 자리는 여전히 크고 시리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열심히 집밥을 차리는 저를 보며 내가 차린 집밥은 돌아가신 엄마와 현재의 나를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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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3. 2025
by
카멜 혜은
창귀 倀鬼(2)
복도가 길었다. 키가 큰 하인의 안내를 받으며 생각시는 사랑채 복도를 걷고 있었다. 내년이면 계례를 올리는 지밀의 견습 나인은 품에 든 편지를 내려다보았다. 그러자 송화루 어르신의 마지막 말이 떠올랐다. ‘누구도 보지 말고, 어떤 소리도 듣지 말아야 합니다.’ 그쯤은 알고 있었다. 처음 궁에 들어갔을 때, 내시들이 횃불을 눈앞에서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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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5
by
김사과
창귀 倀鬼 (1)
지붕마다 흰 눈이 쌓인 창덕궁에서 사헌부 관원들 몇이 나왔다. 잠시 후 새앙머리를 붉은 댕기로 묶은 생각시가 보였다. 3년 만이었다. 단봉문을 넘어서 나온 생각시는 어느새 열다섯의 소녀였다. 생각시를 발견한 호산월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어르신! 개성에서 돌아오신 겁니까?” “정월 대보름이기도 하고, 이것저것 해야 할 일도 있어서요. 무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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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5
by
김사과
월간 옥이네 93호
■ 월간옥이네 3월호는 살아갈수록 알게 되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정월대보름의 추억도 그 그리움 어디께에 걸쳐 있습니다. “오늘밤은 잠들면 눈썹이 센다”던 할머니의 목소리, 정성 들여 다듬고 무쳤을 묵나물 한 상, 귀밝이술에 부럼을 깨며 덕담을 나누던 순간들. 쥐불놀이나 달집태우기처럼,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운 풍경을 전설처럼 듣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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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7. 2025
by
월간옥이네
정월 대보름의 부럼 깨기
2025년 2월 12일 열 일곱 번째 일기
오늘이 무슨 날인가? 정월 대보름이다. 정월(1월)의 보름날을 가리키는 말인데, 전통적으로는 더 성대하게 지내기도 했던 명절이라고 한다. 대보름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부럼, 약밥, 귀밝이 술, 나물 등등. 그중에서 오늘은 부럼 깨기를 했다. 부럼 깨기를 하고자 한 계기는 별 거 아니었다. 아니면 별거였을 수도 있고. 25년 1월을 거치며 심적이든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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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5
by
무무
대보름날 꿈
할머니가 없는 서울 집에도 손녀가 있는 타지에도 어김없이 정월대보름은 왔다. 이 날에 '내 더위 사가라' 하며 더위를 팔면 여름을 덥지 않게 보낼 수 있다며 할머니는 손녀에게 더위 팔기를 알려주었다. 여름이면 땀을 쏟아내는 손녀가 더위를 팔아서 땀 좀 덜 흘리고 덜 힘들게 여름을 보냈으면 했다. 손녀는 할머니에게 더위를 아무리 팔아봐도 여름이면 매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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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by
마리
보름나물과 오곡밥
음식은 어쩌면 신념
보름날은 이미 지나갔다. 올해는 부럼을 깨지도 않았고, 오곡밥과 좋아하는 피마자 나물을 만들지도 않았다. 생일엔 미역국을 먹어야 하고, 설날엔 떡국과 만두를, 추석엔 송편과 토란국을, 삼복더위 속엔 푹푹 끓여만든 삼계탕을, 동지에 팥죽을, 밸런타인데이인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달달한 맛을 즐기는 일까지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따라붙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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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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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대보름날 선물 들어온 공룡 애플망고
* 망고는 열대 지방의 태양 빛을 듬뿍 머금어 그 생김새가 아른아른거린다. (옻나무 알레르기 있는 사람은 주의하란다.) 보름달만큼 큰 망고 먹기 바빠 내 더위팔기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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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4. 2025
by
유광식
사이비! ‘정월 대보름날 귀머거리장군 연 떠나보내 듯’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92
http://www.kong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4513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92 사이비! ‘정월 대보름날 귀머거리장군 연 떠나보내 듯’ 가끔씩 설거지를 한다. 싱크대를 깨끗이 정리하면 기분조차 개운해지는 것 같았다. 뒤돌아서다 음식물 거름망을 비우려 뺏다. 그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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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3. 2025
by
휴헌 간호윤
정월대보름 진채식 드셨나요?
보름나물 먹고 올해 더위 타파
이제는 정월대보름이 우리나라 고유명절이라는 느낌이 퇴색되었다. 예전에는 설날 보다 정월대보름을 더 큰 명절로 쳤다는데, 이제는 공휴일인 설, 추석을 제외하고는 정월대보름, 단오, 동지 등 우리나라 고유명절의 의미가 점점 희미해져 가는 것 같다. 나도 요즘 사람이긴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은 정월대보름에 의미나 풍습을 알기나 할까 싶다. 정월대보름 의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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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3. 2025
by
Kidcook
011 - 귀밝이 술
Cocktail Blues
어제는 정월대보름이었다. 어린이 시절에는 -주말의 명화 녹화 담당일 정도로 어린이 시절부터 밤잠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밤에 잠들면 눈썹이고 머리카락이고 하얘진다고 해서 일찌감치 잤더랬다. 다음날 아침, 눈썹도 머리카락도 여전히 검은 것을 보고 나서부터 산타의 실존을 믿지 않게 되었다. 아무튼 어린이 시절 이후로 정월대보름을 챙긴 것은 딱 한 번, 지금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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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3. 2025
by
유정
정월대보름 풍습
을사년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
정월대보름은 우리나라 세시 명절이다. 우리나라는 양력과 음력을 병행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설이나 추석 등 고유 명절은 음력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중 정월대보름은 농사의 풍년과 안영을 기원하는 날이다. 또한 풍습으로는 지신밟기, 쥐불놀이를 하고 오곡밥에 나물 반찬 그리고 부럼 깨기 등이 있다. 그리고 정월대보름은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다. 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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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3. 2025
by
박언서
25년 을사년은 왠지 느낌이 좋다
인천 강화 석모도에 있는 보문사 항상 마음속에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너무 먼곳에 있어서인지 그리 쉽지 않았다 2025. 2. 7. 업무상 출장을 인천강화로 가면서, 아침 일찍 보문사로 향했다 김포에서 가는 길. 눈이 많이 온다 나름 제설작업을 해서인지 큰길은 괜찮지만 소로는 눈꽃으로 덮은 하얀색 그래도 열심히 운전대를 잡고 액셀을 슬슬 밟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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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 2025
by
별하
정월 대보름에
혀튼 소리
문득 '음력 1월을 왜 정월(正月)이라고 표기했을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검색해서 찾아보니 예전 중국에서 왕조가 바뀌면 역법을 그에 맞춰 고친 데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그렇구나! 바를 정(正)을 쓰는 이유가 '올바른 달'이 아니라 '바로 잡는 달'이란 거였구나... 2025년, 하늘에 뜬 보름달에게 빌어 본다. 이 아름다운 강산을 저 파렴치하고 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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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 2025
by
김쾌대
너는 이 삶을 다시 한번, 무수히 반복해서 다시 살기를
원하는가? 달이 묻는다.
"너는 이 삶을 다시 한번, 그리고 무수히 반복해서 다시 살기를 원하는가?" 정월대보름날이다. 일 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는 날. 대보름에 대한 유년의 기억은 따사롭다. 풍성한 나물, 약밥, 김, 두부 소고깃국... 찰밥(약밥)에 김을 싸서 노적처럼 세워두던 모습..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기억 속 사소한 것들도 의미로 다가온다. 상차림이나 의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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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 2025
by
날고싶은 자작나무 려원
'전통'이라 쓰고 '마법'이라 읽다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 어머니께선 10여 종에 이르는 나물과 잡곡밥 그리고 소고기뭇국을 준비하셨다. 매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준비하신다. 딱히 전통을 지켜야겠다는 사명감은 아니지만, 당신 몸에 밴 세월이 만들어낸 습관처럼 그 고마운 음식을 올해에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먹는다. 아버지께선 음력 윤달이 끼어 조부모님의 묘지 정리를 검토하신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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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 2025
by
잭 슈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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