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새벽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고요함과 신성함 때문이다. 새소리가 낮게 깔리는, 새벽은 설렘이다. 신을 향한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나를 둘러싼 고민들을 털어놓는다. 신은 모든 걸 알고 계시리라.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 놓으실 거라고 믿는다. 기도는 믿는 자의 것이다. 믿으면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나의 방식대로가 아니라 신의 방식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 뜻을 헤아리려면 몇 번의 생을 반복해도 알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몇 번이나 다시 태어난다고 해서 그 뜻을 다 알 수 있을까. 인생은 왜 고통일까. 외로움, 혼란, 분노,우울 모든 것이 나를 휘돌아 가지만 어느샌가 나는 그것들을 견디고 희망을 꿈꾼다. 사랑을 하면 내 삶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긍정적이 된다.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진다는 느낌은 나를 평화롭게 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나는 이런 날을 기다려 왔다. 내 소원이 이루어진 셈이다. 사랑은 더이상 바랄게 없는 충족감을 준다. 사랑은 행운이다. 내가 한번도 꿈꾼 적 없는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 신이 주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의 언어를 끊임없이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그대를 내게 보내주셨으니 말이다. 오늘이라는 선물을 받았으니 소중하게 풀어보아야 겠다. 날씨가 좋다면 산책을 나서고 싶다. 콩나물국과 고등어 김치찜을 아침으로 먹고 힘내서 걷고 싶다. 오늘도 완벽한 하루되길 바라며... 나의 사랑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