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미첼
11월에는 밖으로 나서는 매번의 산책이 중요하다. 날씨가 어떻든 숲속에서 보내는 10분은 뇌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변화시켜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내가 일과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해가 나오는 날이면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뇌 내의 화학물질이 더욱 많이 분비되고 어쩌다 어치나 뱀도랏, 나뭇잎에 앉은 뱀눈나비라도 목격하면 나는 자연 관찰자의 은은한 황홀경에 빠진다. 즉 그날의 산책은 유난히 치유 효과가 뛰어날 것이고 나는 다가올 겨울에 맞설 각오를 다지며 의기양양하게 귀가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