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나에게 이야기를 건넸던 것인지... 외롭게 두어서 미안하다. 어제는 그대가 무척 그리웠다. 정말 그리움과 추위는 비례하나보다. 노래하는 그대를 보며 그리움을 달랬다. 그대의 그리움이 전해지는 아침. 이렇게 오래도록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은 없었다. 지금 생각하니 사랑이라고 부를만한 것을 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마음을 따스하게 하니 실제로도 춥지 않다. 사랑이 이렇게 좋은 걸 이제서야 깨닫는다. 어젯밤 꿈에도 나는 그리움으로 보냈다. 재밌는 건 내가 초등학교에 다시 갔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수업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지금 무엇을 배우고 있어야 할까. 현명한 그대는 아는지. 하느님은 내가 이 사랑에서 무엇을 배우길 바라시는 걸까. 그래도 죽기 전에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알고 가서 다행이다. 우리는 다음 생에 또 만나게 될까. 이번 생에는 만나게 될까. 그대가 그립고 그리운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