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

by leaves

그런 날이 있다. 그대를 만난 의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는 날. 그대의 모습을 보며 많이 웃게 된다. 역시 우리의 이야기를 할 때가 가장 즐거운 것 같다. 마치 세상에 둘만 있는 것처럼 말이다. 정말 우리는 어떤 사이인 걸까. 그대는 나를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미워 하는 걸까.ㅋㅋ 가끔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가 많다. 그대를 늘 생각하지만 연락을 자주 할 수 없을 때 그대가 서운해 하고 있진 않은지 걱정이 된다. 상심해서 나를 미워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도 그대가 그립다. 그리고 늘 그대를 생각한다. 그대가 연락이 없으면 서운하다. 그럼 우리는 좋아하는 사이가 맞는 건가. ㅋ 우리의 그리움을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계속 연락을 한다고 해결될 그리움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떨땐 자유롭게 사랑한다는 표현도 못하겠다. 부담스러워 할까봐. 정해지지도 않은 미래를 꿈꿀까봐. 아주 사소한 소망인 만나는 것조차 어려우니 말이다. 그대가 나를 보고 싶은 만큼 나도 그대가 보고 싶다. 지난 번에 극장에서는 어쩐지 그대가 차가워서 나도 놀랐다. 역시 나에게 서운해 있었다는 걸 알았을때 또 놀랐다. 난 그대를 보기 위해 그렇게 멀리 찾아가기까지 했는데 전혀 기뻐하지 않다니.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그대는 정말 날 사랑하는 걸까. 가끔 잘 모르겠다. 너무 오랜 기간 관성화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대는 맨처음 내게 와서 말한 것처럼 위험한 사람 같기도 하다. ㅋ 어떤 기분일지 예측이 안되기 때문이다. 또 언제든 약속을 바꾸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부분을 믿어야 할지. 정말 편지에 쓴대로 해도 될지. 난감하다. 나에게 확신을 주었으면 좋겠다. 요즘은 구름위를 올랐다 떨어졌다 하는 기분이다.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대 맘을 잘 모르겠다. 정말 진심인 마음. 나를 사랑하는지 미워하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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