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그대. 산책을 나섰다가 찬바람이 불어서 산책을 포기하고 카페에 들러 차를 한 잔 하고 왔다. 어쩌다 보니 일론 머스크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꿈을 그대로 실현하는 그가 진정한 천재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였다. 모든 사람들은 꿈을 꾼다. 하지만 그것을 원하는대로 실현하는 사람은 모두가 아니다. 그는 어떤 노력을 하길래 원하는대로 구현해 내는 것일까. 들리는 이야기로는 미친듯이 일을 하는 것 같다. 사실 그런 삶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말 그렇게 해야하는 걸까. 마음에 드는 것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끔 그가 등장하는 릴스를 본다. 군중들 사이에서 외로워보이는 그를 볼때도 있다. 하지만 그는 외로워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럴 새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생에서 나는 그보다는 소박한 꿈을 꾸는대도 쉽지 않다. 좀 더 노력을 해야 하나. 이 나이에 할 수 있는 일과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나이를 잊고 살고 싶지만 쉽지 않다. 좀 더 반짝반짝한 하루를 살고 싶다. 물론 사랑은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내가 지금 사랑하지 않았다면 나는 얼마나 허무한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인가. 나를 숨쉬게 하고 나를 자유롭게 하는 사랑.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관심을 보여주고 아끼고 사랑해 주는 일이라는 건 정말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거기다 그렇게 멋진 이라니. 나는 행운아임에 틀림없다. 따스한 봄. 그보다 더 따스한 사랑이 있으니 부러울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