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내가 가고 싶어하는 유럽에 있다는 것이 마치 나의 꿈을 이뤄주는 것 같아서 반갑다. 그대에게도 새로운 자극과 영감이 찾아오길 바란다. 나도 언젠가는 그대가 다녀가 그 숨결이 남아 있는 멋진 곳에 닿고 싶다. 마치 비포선라이즈처럼 함께 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영혼을 나누는 만큼 그 시간과 장소가 다르더라도 서로의 숨결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곳곳을 다니며 그대는 어떤 감상에 젖었는지 궁금하다. 하지만 알길이 없으니 좀 답답하기도 하다. 한동안 나도 유럽여행에 관한 이야기들을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쌓아가려 한다. 그대의 행보는 언제나 나를 자극하고 좀 더 긍정적인 내가 되도록 만든다. 날이 춥지는 않은지 어떤 것이 가장 인상깊었는지.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언제 그런 날이 올까. 나는 멀리 있는 그대가 오히려 가깝게 느껴지는 기분이다. 평소에 그대가 어떻게 지내는 질 알 수 없었기에 지금 여행 중이라는 사실만 알게 되더라도 나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그대를 그려넣을 수 있기 때문일까. 부디 그간 답답하고 우울한 일들이 있었다면 모두 잊고 영혼의 자유를 만끽하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 나도 빨리 여행 준비를 해야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