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석 작가의 소박하고 진솔한 자화상
나는 대놓고 그 애를 싫어하지는 않았다.... 나이는 먹었지만, 아직도 나는 겁쟁이다...(그때 그 아이)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나 역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누군가를 도와주지는 못할지언정 누군가를 끌어내려서는 안 된다...(오디션이 끝나고 만난 연극배우)
생각해보면 나는 '살리에르'처럼 살아왔다. 나름 꽤 열심히 살았지만 내 앞에는 범접할 수 없는 누군가가 꼭 있었다. 그들은 내게 지독히도 깜깜한 그림자를 드리웠고 나는 어둠 속에 하얀 이를 드러내며 그들의 뒤를 끊임없이 쫓았다...(나의 열등감 연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