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멍 때리고 있는데 도를 잘 아는 남자가 내게 말을 걸었다.
인상이 너무 좋으세요.
감사합니다.
저 안 바쁘시면 잠깐 이야기 나눠도 될까요?
죄송한데 저 바쁜데요.
뭐 하시는 중이신데요?
새 쳐다보는데요.
새 연구하시나 봐요.
네.
......
언제 연구가 끝나세요?
모르겠어요. 좀 오래 걸릴 거 같아요.
수고하세요.
네. 수고하세요.
<고양이의 눈으로> 출간작가
낯선 길 위에서 방황하는 누군가에게 괜찮아, 걸어봐. 길이 될 거야.라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유어아이즈 대표 곽현 brighthyun11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