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드니언니 수니 Apr 13. 2023

감히 2025년 나의 미래를 봤어

내 사주 운세 직접 보기

사주를 공부하면서 내 사주만 계속 팠더니

문득 뭔가 한 가지 빛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것은 바로 2025년

나의 미래가 보였다는 것이다.



2025년도에 내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된다든지 백만장자 부자가 된다든지 이런 일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과는 다른 나의 삶의 현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것은 확신한다.



그러면 어떤 미래가 수니에게 펼쳐질지,

어떻게 그런 추정을 했는지

자세하게 한번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여러분에게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힌트를 얻을 수도 있지도 모르니까요.



그럼 함께 고고씽해요~~~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
내 사주와 운을 들여다보자




1. 먼저 사주 살펴보자


수니 사주팔자


첫 번째 일단 월지를 보면

사巳화, 즉 여름에 태어났다.



여름에 태어났다는 것은

사회에서 열심히 일을 하거나

무엇인가 활동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의 일생으로 치면

학교를 졸업하고 배운 것을 토대로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여

공동체 일원으로 사회 활동을 여름의 열기처럼 뜨겁게 참여한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즉, 내 사주는 사회 활동을 해야 하는 환경으로 타고난 것이다.



그것이 내 삶의 기본 방향이고 가치관이다.

이제 기본값을 알아봤다.




그러면 나머지 오행들의 기운을 알아보자.


내 사주를 보면 겨울로 비유하는 수기운이 많고

그다음으로 봄으로 비유하는 목기운이 많다. 

토기운으로 보이는 진토는 지지에 인묘진으로 흐르는 목기운으로 보는 것이 맞다.



월지를 기준으로 수기운과 목기운이 옆으로 나란히 있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운에 따라서 바로 목과 수기운이 어떤 무게 중심으로 흘러가느냐를 살펴봐야 한다.



금과 수기운으로 흘러간다면 수기운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 것이고

목과 화기운으로 흘러간다면 화기운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어질 것이다.



운이 수기운 쪽으로 기울면 월지 화기운은 활동성을 멈추고 곰이 겨울잠을 자듯이 쉬는 시간으로 흘러갈 것이고, 운이 화기운 쪽으로 기울면 월지 화기운은 활기를 되찾아 마치 곰이 먹이를 찾아서 열심히 산을 돌아다니게 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간단하게 설명될 수 있다.



금수 기운이 강해지면

월지 화기운이 약해지고

목화 기운이 강해지면

월지 화기운이 강해진다.



월지 화기운이 강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왕성한 사회활동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월지 화기운이 약해진다는 것은 사회활동을 하여 경제적인 부를 쌓기보다는 개인적인 시간을 더 많이 가지면서 자신만에 세상으로 들어간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공부를 한다던가 여행을 떠나거나 휴식을 한다고 볼 수 있다.



2. 이제 운을 살펴보자



내 사주의 대운은 위에 그림과 같이 흘러간다.



첫 번째 일단 천간에 경우만 살펴보자.



15세~35세까지 수기운으로 흘러가고

35세~55세까지 금기운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은 월지 사화가 왕성하게 펼쳐지는 기운으로 대운이 따라 흘러가지 않았다. 비유하자면 곰이 겨울잠 자야 하는 시간으로 운이 흘러갔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타고난 화기운을 맘껏 펼치고 싶은데 운에서 그렇게 받혀주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흘러가니, 강한 반항과 불만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무의식에 어떤 피해의식 같은 것이 생길 수 있다.



아하, 삶에 대한 불만과 나도 모르게 일어나는 피해의식이 이런 원인일 수 있는 거 같다. 또 하나 돌을 깨고 간다.




두 번째 지지에 경우를 한번 살펴보자.



05세~35세까지 목기운으로 흘러가고

35세~65세까지 수기운으로 흘러간다.



이런 경우 젊은 시절은 잠깐 활동적으로 생활을 하다가 35살 넘어가면서 활동성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된다.



아니, 이것은 내 결혼 시점하고 너무나도 일치하고 있다. 34살 끝자락에 결혼을 했는데 사회적 활동성이 줄어드는 시기에 정착을 하게 된 셈이다. 결혼을 하고 나서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종속되어 살아가는데 사주에 운이 그렇게 흘러가기 때문인 것이다.



내 인생에 가장 황금기는 20대 후반에 호주로 1년간 워킹홀리데이 왔던 시절이었는데, 왜 그 시절이 가장 행복했는지 이제야 이해가 된다.



나에게 주어진 화기운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시절이었기에 그러한 거 같다. 지금도 그 당시 종횡무진 좌충우돌한 것을 생각하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3. 이제 년운을 살펴보자


이제 하이라이트 부분이 남았다.



왜 내가 2025년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예언했는가 그 부분에 대한 분석이 남았다.



사주에서 운은 10년 단위로 천간 운이 반복된다.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여기서 천간에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이런 기운이 들어오면 화기운 강해지는 시기이고

경庚, 신辛, 임壬, 계癸, 갑甲 이렇게 기운이 들어오면 화기운이 약해지는 시기로 나눠진다.

(정확하게 이렇게 나눠지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의 과거를 대입해 보니 그렇게 적용되었다.)



그래서 내 과거로 한번 돌아가 보니

너무나도 신기하게

이 패턴에 딱딱 맞아떨어지는 거 아닌가?



금수 기운이 강해지는 5년 동안에는 주로 공부를 하거나 휴직 상태로 주로 돈을 소비하고 사용했었다.

반면 목화 기운이 강해지는 5년 동안에는 주로 회사를 열심히 다니며 경제활동을 해서 주로 돈을 벌고 모았던 것이다.



그래서 나의 과거를 쭉 나열해 보자면.




금수 기운이 강해지는 5년

1990년 경오

1991년 신미

1992년 임신

1993년 계유

1994년 갑술


91년도에 대학을 입학해서 4년간 공부를 했다. 중고등학교 시절보다는 공부에 재미를 붙여서 집중을 했던 시기였다. 전공 공부도 재미있었고 인문학 교양수업도 흥미 있게 다가온 때였다.


이 당시 정보처리기사 시험에도 합격하고 중고등학교 교사 자격증도 수료했다.



목화 기운이 강해지는 5년

1995년 을해

1996년 병자

1997년 정축

1998년 무인

1999년 기묘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해서 열심히 회사 생활을 하면서 돈을 모으고 저축하는 생활을 했다. 그러던 와중에 IMF 경제 위기가 오는 바람에 살던 처음 마련한 전셋집이 홀라당 날아갈 상황에 직면했다.


그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1999년 말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금수 기운이 강해지는 5년

2000년 경진

2001년 신사

2002년 임오

2003년 계미

2004년 갑신


호주에서 1년간 워킹홀리데이를 보내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원 없이 해보았던 시기였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 태국 캄보디아도 한 달간 여행을 했다.


이 시기에는 회사도 다녔지만 중간에 드라마 작가를 한번 해보겠다고 방구석에서 습작을 해본 시기였다. 물론 책도 잘 안 읽고 글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 내가 드라마 작가가 될 리가 없었다.


또 나를 탐구하기 위해 각종 심리 서적에 관심을 가졌고 여러 워크숍에 참석해서 다양한 배움으로 나를 확장했던 시기였다.


깨달음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종교단체에도 기웃하면서 방황하던 시기였다.


그러다가 2004년 말에 남편을 우연히 소개팅에서 만났다.



목화 기운이 강해지는 5년

2005년 을유

2006년 병술

2007년 정해

2008년 무자

2009년 기축


소개팅에서 만난 남편과 2005년 가을에 결혼을 했고 남편은 신혼여행 후 회사를 관두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회사일에 집중하게 되었다. 매일 야근에 주말 근무까지 미친 듯이 IT 개발자로 여기저기 프로젝트에서 일만 했던 그런 시기였다.



금수 기운이 강해지는 5년

2010년 경인

2011년 신묘

2012년 임진

2013년 계사

2014년 갑오


그러다가 남편이 호주로 이민을 가고 싶다는 희망을 현실에서 이루어주기 위해서 호주 이민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래서 회사 생활을 병행하면서 2년간 IELTS 영어시험에 매달리면서 영주권 받을 수 있는 점수에 합격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리고 영주권을 받아서 2012년 호주 시드니로 입성했다.


호주로 와서는 한국에서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는 심리, 일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과 더불어 낯선 호주에서 당연히 일자리도 잘 구해지지 않아서 멍 때리는 시간으로 새로운 나라 호주에 정착하는 시간으로 보냈다.



목화 기운이 강해지는 5년

2015년 을미

2016년 병신

2017년 정유

2018년 무술

2019년 기해


이제는 호주에서도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불쑥 들면서 병원 청소하는 일을 시작으로 운 좋게 호주 IT 회사에서도 취업이 되어서 열심히 일하면서 호주 직장인으로서 일상을 보냈다.


그러다가 2019년 말에 권고사직을 받으면서 다시 공부와 휴식의 시간이 도래했다.



금수 기운이 강해지는 5년

2020년 경자

2021년 신축

2022년 임인

2023년 계묘

2024년 갑진


회사에서 쫓겨나는 동시에 인간관계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내 인생에 대한 고민이 다시 생겨나기 시작한 시기였다.


그래서 사주 명리 공부에 입문하게 되었고 글쓰기 세상에 입문해서 나를 돌아보는 글쓰기를 하며 그 여정을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 중이다.


현재는 2023년을 지나가는 중.

아직은 금수 기운이 강해서 겨울잠을 자는 시기, 공부를 하는 시기, 나를 성찰하는 시기이다.



그러다가 이제 2024년 후반이 다가오면 분명 나에게 새로운 변화가 생겨날 것이고 나는 그 부름을 받고 다시 집 밖으로 나가서 열심히 일을 할 것이다.



그 일이 무엇이 될지는 아직은 모르지만, 그 일이 겨울잠을 자는 동안 공부한 것들을 토대를 두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잠을 잘 자야만 다가올 여름에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목화 기운이 강해지는 5년

2025년 을사

2026년 병오

2027년 정미

2028년 무신

2029년 기유


다가올 2025년에서 2029년까지 어떤 일에 매진하면서 살아갈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배운 것들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사주와 운을 통해서

2025년에서 2029년

미래를 예측해 봤는데

어떻게 설득이 좀 되시나요?



앞으로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하고 나니

마음이 한편으로 편하면서

다가올 내일이 너무 기대되네요.



주어진 운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면

자연에 살아가는 다른 생명들과 함께

조화롭게 잘 지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생각하니 걱정할게 별로 없고

아주 마음이 편해지네요.



혹시 미래가 궁금하시다면

자기 사주를 잘 들여다보세요.



분명 미래가 보일 겁니다.

물론 선명하지는 않지만...



뿌옇게 보이는 것이

더 짜릿하지 않나요?



뭔가 남겨둔 게 있어야

인생이 더 재미있고 흥분되잖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주 #운보는법 #대운 #년운 #미래 #예측






작가의 이전글 내 사주 쓰기 홈페이지 개통했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