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사주 공부 웹사이트 직접 만들었어요
https://brunch.co.kr/@angel77grace/1237
독자님들
좋은 소식을 하나 가져왔어요.
무료 사주풀이
<<사주알라>> 웹사이트를
오늘 드디어 오픈합니다.
이 사이트는
노트북, 태블릿, 모바일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은 핸드폰으로
접속했을 때 모습입니다.
처음 화면으로 들어가서
내 생년월일과 출생시간을 입력하세요.
그리고 내 사주 알아가기 버튼을 클릭하세요.
예제로 수니의
생년월일을 입력해 봅니다.
그러면 짜잔~~~
사주팔자 여덟 글자를 보여주고
간단한 사주풀이 요약이 나오고
그 옆에 버튼을 누르면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답니다.
지금 당장
여러분의 사주가 궁금하시다면
맨 아래를 확인하세요.
공개된 사주알라
웹사이트 주소로 접속하셔서
바로 여러분의 사주를 파헤쳐 보세요.
여기서는 잠깐
무료 사주풀이 사이트를
개발하게 된
동기와 과정에 대해서
좀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몇 년 전 갱년기와 함께
인간관계에 시련이 찾아와
내 인생은 왜 이런가
고민과 우울을 헤매던 참에
우연히 알게 된 사주 인문학.
그 힘든 시절을
사주를 공부하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그리고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덤으로 메타인지도 조금 늘어났어요.
그래서 브런치와 블로그에
내 사주를 공부하면서 느낀 점
사주 공부하면서 배운 것을 정리했어요.
그런데
이 사주를 공부하는 게
쉽지 않기도 하지만
간단하게 내 사주에
해당하는 것만 알고 싶은데
그런 자료를 찾기가 어렵고
그렇게 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인터넷과 유튜브에는
너무나도 방대한 데이터가 있지만
먼저 내가 알고 싶은 것만 찾아서
공부하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더라고요.
그러다가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그러면 내가 해볼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지금까지 사주 공부한 것을 정리해서
자기 사주에 맞는 내용만 골라서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만들면 어떨까?
그러면 일단 사주 공부 입문하기도 쉽고
그냥 심심풀이로 봐도 좋고
그걸 토대로 자아성찰을 해도 좋고
다른 사람 사주를 입력해서
타인에 대한 성격 파악을 할 수도 있고
여러 면에서 좋을 거 같은 거예요.
그래서 고민을 했는데
처음 걸림돌이 이런 생각이었어요.
이미 사주풀이 사이트가 많은데
굳이 만들 필요가 있을까?
만드는 게 쉽지도 않고 너무 귀찮은데...
왜냐하면 시중에
시중에 무료 사주풀이 앱과
웹사이트는 엄청 많거든요.
그리고 프로그램 개발 관점에서 생각해 봐도
만세력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게
쉬울 거 같지가 않은 거예요.
만세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서
개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너무 막연하게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과연 이 작업을 해야 할 것인가?
다른 쉬운 방법은 없을까?
다른 만세력 프로그램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내가 굳이 만들 필요가 있을까?
이거 만들려면 쉽지 않을 텐데?
이런 고민을 하면서
시간이 아마도 6개월쯤 흘러간 거 같아요.
그렇게 생각에 막혀 있던 어느 날
남편에게
만세력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고
사주 사이트를 개발하면 어떻겠냐고
한번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생년월일을 입력해서
사주팔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사용하는 사람 입장을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네요.
사주 사이트를 접속했는데
생년월일 입력해서
가장 기본적인 사주를 뽑지 못한다면
그건 기초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남편은
그 기본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
뭘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그 과정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고
알려주네요.
아....
그게 바로
뭔가를 이루어내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가
바로 그 과정을 통과하느냐
통과하지 않고 그냥 포기하느냐
아....
그러면서
유명한 명언을 알려주네요.
조지 버나드 쇼 묘비명
어물쩡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어물쩡 어물쩡 생각만 하다가
정말 시간은 그냥 지나가버렸더라고요.
그래서 고~~~ 하기로 했습니다.
그 쓸데없이 고민하는 시간에
물론 어렵지만 일단 해보기로
결정을 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일단 하기로 마음을 먹고 나니
의외로 너무 쉬운 거예요.
정말 이게 포인트입니다.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주 기본적인 틀은
단 하루 만에
만들었다는 겁니다.
하기 전에는
엄청난 장벽으로 보였는데
막상 하기로 시작하고
자료를 찾아보고
뚝딱뚝딱 만들기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선구자들이
이미 길을 잘 깔아놓으셔서
그냥 그걸 밟고 가면 되더라고요.
아니 6개월을 고민했는데
단 하루 만에 할 수 있는 것을
여태 그렇게 뭉개고 있었나
현타가 확 오더라고요.
일단 하루 만에
만세력 틀을 작성하고 나니
기분이 너무 좋은 거예요.
그냥 하면 되는구나.
그 유명한 나이키 광고
Just Do it
문구가 생각나더라고요.
그렇게 한 일주일 정도
개발에 집중을 했어요.
개발 과정에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은 것은
ChatGPT
이 친구는
너무 잘 알려주는 거예요.
예전 같으면 코딩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구글링하거나
동료들에게 물어보면서 하느라
진도가 잘 안 가는 경험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ChatGPT를 사용하면서
코딩을 하니
거의 수준 높은 개발자 동료와
같이 일하는 느낌이더라고요.
게다가 아주 친절하고요.
아무튼 그렇게 일주일 정도 작업을 하고 보니
어느 정도 개발은 윤곽은 잡았는데
이제부터 문제는
콘텐츠가 발목을 잡는 거예요.
사주 공부를 했어도
콘텐츠를 정리하는 것도
이게 만만치가 않은 거예요.
가장 기초적인 것만 한다고 해도
내용이 적지가 않은 거예요.
이걸 다 정리한 다음에
웹사이트를 오픈하자니
한숨이 저절로 나오는 거예요.
너무너무
할 게 많은 거예요.
그렇게
사주 콘텐츠 정리를 하면서
한숨을 너무 많이 쉬었어요.
그래서 또 남편에게 물어봤죠.
그랬더니
어차피 사람들은
사주에 관심이 없다.
그냥 재미로 보는 건데
뭘 그렇게 신경을 쓰냐면서.
지금까지 한 것만
정리해서 오픈하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
하나씩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하고
사람들이 관심이 없으면
굳이 완벽하게 자료를
제공할 필요도 없다고 하네요.
오호~~~
대박...
남편은 뭔가 직접적으로
해주는 건 없는데
이런 조언은 참 잘해주네요.
고마워 자기야.
그래 그럼 일단 데모 버전을 오픈하고
반응이 좋으면 좀 더 신경 쓰고
아니면 그냥 덜 신경 쓰는 걸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개발을 시작한 지
26일 만에
오늘 사이트를 오픈합니다.
구독자님들의 관심에 따라서
사이트의 품질이 좌우되도록
그렇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걸로
잠정 결론 내리고
이제 오픈합니다.
아직은
완성형은 아니라
진행형이라
모든 콘텐츠가
제공되지는 않아요.
계속 만드는 과정에 있어요.
혹시 사용하시다가
에러가 발생하거나
문제가 있거나
개선할 점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댓글로 알려주세요.
그리고
응원의 댓글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사이트를
계속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거 같아요.
참고로 이 사이트는
아무런 정보도 저장하지 않습니다.
로그인도 필요 없어요.
안심하고 이용하세요.
최근에 추가로
구글 앱스토어에
사주알라 앱을 출시했습니다.
설치 및 사용방법은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https://brunch.co.kr/@angel77grace/1237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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