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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젤로 Oct 15. 2020

서울 토박이의 전원주택 구하기 - 0

원룸 하나 계약해본적 없지만 그게 어때서?

"바다가 너무 좋아.. 난 나중에 커서 바닷가에 살거야. - 20살때의 안젤로 "



오래전 대학교 1학년때 엠티로 갔던 을왕리 해수욕장은 수험생활에서 갓 벗어난 20살에겐 특별한 장소였다. 

이후 엠티철마다 지겹도록 갔던 을왕리는 나를 한번도 배신한적 없었고, 나이를 먹어가며 여행을 통해 만났던 다양한 해변들은 저마다 나름의 즐거운 추억거리를 안겨주는 등 나에게 바다는 쉽게 떨쳐낼 수 없는 로망스였다.

뭐, 막연히 이런 집을 상상하곤 했다


다음날 바닷가에 나란히 앉아 라면과 함께 숙취를 풀던 친구에게 했던 "바닷가에서 살거야"라는 말은 취업의 풍파와 직장생활, 창업의 과정들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마음속 한구석에 남아있었고, 코로나로 인해 한가한 시간이 많아진 2020년 가을, 오랜기간 짝사랑한 바다에 한걸음 다가가려고 한다.

그래, 이런집도 좋지


필자는 부모님 집에서 거주하면서, 한번도 집을 구해본 경험이 없다. 당연히 동네 부동산 안에 들어가본 적도 없는 생초보다. 부린이도 안되는 신생아 정도라고 해야되나.. 그렇기에 앞으로 겪을 난관들을 기억하고, 또 기록하며 훗날 즐겁게 회고하고 싶은 마음에 이 과정들을 틈틈히 남긴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의 다양한 인종의 섹시한 사람들도 가득찬 해변은 국내에 없지만, 그래도 나는 여름이 좋고, 물이 좋고, 강과 바다가 좋기에 바닷가에 가서 살거다.  신나고,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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