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Ben Wicks on Unsplash
오늘 밖에서 볼일 보고 집에 오는 도중 느닷없이 소나기가 퍼부었다.
5초만 아래 있어도 흠뻑 젖는 그런 비.
길을 가던 사람들이 모두 인근 샵 블라인드 밑으로 급히 몸을 피했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시원한 빗소리를 듣고 있는데...순간 메시지를 받은 것 같다.
이 글을 읽게 될 당신을 위한 메시지이길 바라며 이곳에 옮겨 적는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하얀 구름이 흘러들어왔다가 나갔다가 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구름을 흘려보내지 못하고 쌓이게 놔둘때도 있습니다.
이것들은 먹구름이 됩니다.
갑자기 모든 것이 무거워집니다.
어두워집니다.
이 무거움, 이 어두움
감당이 안됩니다.
먹구름이 무거움을 못견뎌 비를 내려야 하듯.
당신도 감당 안되는 것, 감당하지 마세요.
그건 애초에 당신 몫이 아닙니다.
내 안의 먹구름을 소나기로 풀어주세요.
해소하세요.
실컷 우세요.
참지마세요.
힘찬 소나기가 쏴~하고 내리기 시작하는 즉시
먹구름은 서서히 가벼워지고
금새 다시 파란하늘을 볼 수 있듯이
당신도 울음으로서 당신 안의 정체된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어요.
무거울 땐 우세요. 슬픈 영화라도 보세요.
소나기를 내리고 나면
당신의 본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파란 하늘은 당신입니다.
파란 하늘은 당신의 본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