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은 아무나 할수없으면서도 아무나 할수있습니다.

by 권쌤

코칭은 아무나 할수없으면서도 아무나 할수있습니다.


고요한 밤입니다.

지금 이시간 오감에 집중해봅니다.


아이들을 재우는 방에 나와 옆방 책상에 앉았습니다.

스탠드 불을 켜서 창밖은 아주 깜깜하네요. 그 깜깜함이 두려움이 아닌 깜깜한 덕분에 지금 스탠드 아래 나에게 은은한 불빛의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어진듯한 아늑함으로 다가옵니다.

스탠드 불빛 아내로 몇마리의 날파리가 귀찮게 하지만 방해되는 정도는 아닙니다.

방안의 온도는 30가 찍힐만큼 후덥지근하여 선풍기 바람도 상쾌함보다는 훈훈함으로 느껴지지만

창밖에서는 슬쩍슬쩍 시원한 바람이 몰래몰래 피부에 닿습니다.


맨살에 닿는 이 쌀쌀한 바람이 참 좋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써볼까 직전까지도 여러가지 재료들을 가지고 다니다가

직전에 존재코칭 설명회에서 미처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저의 카이로스라이프를 나누고 싶습니다.



# 주었으나 받지 못하였다

그들은 지극히도 딸아이를 사랑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주고 싶은 사랑이였지 그 아이가 받고 싶은 사랑은 아니였다. 끓임없이 주었다고 말하지만 아이는 아무것도 받았다고 말할뿐이다. 한쪽은 왜 내 사랑은 모르냐고 원망하고 한쪽은 왜 나에게 사랑을 주지 않느냐고 소리치는 형상이다.


# 생략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하기엔 용기가 부족하다고 말할수 있는 스스로의 그 용기를 칭찬하며)


# 자기학대

살고 싶었을 것이다. 살고 싶어 몸부림쳤을것이다. 나 자신을 학대하며 살았다. 학대는 신체적 학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것을 난 이때 알았다. 나 자신을 나 자신이 하찮게 여기는것 그것부터 학대이다. 나 자신을 아끼지 않았다. 잠을 재우지 않고 일해보기도하고 폭식을 해보기도하고 반대로 먹이지 않아보기도 하였다. 잠에 빠져 살아보기도하고 매일 나 자신에게 모진말을 쏟아부었다. 손톱을 물어뜯었다. 발톱을 매일 후벼파며 발톱이 빠지는 통증을 즐겼다. 살고 싶었을 것이다. 살고 싶어 몸부림쳤을것이다. 살고 싶어서 그렇게 몸부림쳤을 것이다.


# 자기소멸

점점 죽어가는 내가 느껴졌다.

'그래, 이렇게 죽어가면 되는거겠지. 이렇게 영혼이 죽어가면 되는거겠지' 그래. 그렇게 죽어가면되는거야... 그렇게 사라저버리는거야....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돌아보니 설명할수없는 자기소멸의 시간에 이러한 조용한 기도를 하며 매일밤 교회에서 자포자기하며 붙어있었던 아이러니한 삶의 순간. 나를 극단으로 몰아치는 삶의 사건들은 계속이어지고 나는 그저 아무런 희망도 없이 십자가 앞에.. 애쓰지마세요. 아무것도 소용없어요. 내가 나 자신을 포기하고 그저 멍하니 붙어있는 목숨의 하루하루를 살아갈뿐이였다. 세상 사람 아무도 모르게 죽어가는 내모습...

(나는 그래서 그 때알았다. 지나치게 밝은 사람. 지나지체 밝은 척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을. 그리고 그 이면에는 철저히 숨긴 처절함이 있다는것을...)


# 단한사람

이런 내가 나도 싫은데 너는 나의 진짜를 듣고나면 누구나 도망칠껄?하며 나의 삶을 하나씩 담담히 고백해나갔다. 이런 내가 나도 싫은데 너도 내 이야기를 듣고나면 떠나도 괜찮아. 이해할수있어. 나도 내가 싫으니까.


하지만 그는 반응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

나의 삶의 굴곡을 듣고 나를 안고 눈물을 흘리며 했던 그 한마디를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

"살아줘서 고마워... 니잘못이 아니야...살아줘서 고마워... 니잘못이 아니야"


이러한 반응에는 고마움이 먼저일듯하지만 실상은 "거짓말하지마!!!" "거짓말하지마!!!"

"이해하는척 하지마!!!! 그냥 내가 나를 미워하듯 너도 그냥 욕하고 가면되!!! 거짓말이야! 그렇게 말하는건 다 거짓말이야!!!!!" 오히려 화를 내고 "이래도 내 옆에 있을래? 이래도 내 옆에 있을래?" 온갖 모진말을 퍼부었다.


그리고 한동안 나의 꼬장은 계속되었다. "거짓말하지마! 이래도 안꺼질래?" "나라면 내가 한 가정을 꾸린다고? 어떤 사람의 삶을 망치려고. 그런 가정에서 그런저러한 삶의 살아온 나랑 가정을 이루겠다고? 멀쩡한 사람도 가정을 이루고 멀쩡하게 못한다는데... 내가? 나랑? 웃기지마. 너도 지금 이니까 이렇게 말하는거지. 얼마안가 너도 지긋지긋해질꺼야. 안되는거야. 나같은 애가 애들을 가르쳐? 나같은 내가 가정을 이뤄?!!"

끓임없이 나를 학대하였다.



# 삶의 끈이 끓기다

그렇게 발악도 살고자하는 힘이 있을때까지라는걸 나는 몰랐다. 온갖 발악에 발악을 할힘도 없어지는 순간.

깜깜한 원룸방에서 깨어있는게 지옥이라 수면제를 먹고 잠으로 피해버리는 삶을 살게되었고 온갖 발악과 모진말과 계속 죽어가는 영혼옆에서 그는 그저 가만히 지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의 그 일은 의지가 아니였다. 멍하니 청소용 락스를 응시하는 나를 발견하고 "살려줘! 같이있어줘! 무서워!" 그에게 매달렸다.


# 이쁘니

그는 엄청난 로맨티스트도 아니다. 그는 존재코칭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다. 그는 철저한 이과형 남자로 그저 나라를 하나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었다. 그동안 내가 살아온 환경 상황 내가 나를 바라봄 등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나 그 자체만 바라봐주었고 "너는 참 이쁘다"라고 말해주는 단 한사람이였다.


그리고 나의 별명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쁘니'이다. 권이쁜.


그렇게 그 옆에서 조차도 발악을 하며 온갖 모진말과 자기학대로 삶의 포기한듯 하였지만 내안의 내 힘은 나를 계속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단 한사람의 바라봐줌으로 나는 어쩌면... 나는... 괜찮을수도 있어.라는 희망을 갖기 시작했던거 같다.


# 안전지대

그에게 그의 존재 바라봐줌에 무릎을 꿇고서도 끓임없이 두려웠다. 아니야 아니야. 니가 잘못아는거야. 나는 행복해질수없고 나는 그런사람인데. 너도 오래 버티지 못할꺼야.


영혼은 이미 죽었지만 그의 손을 잡고 버텨보기로 했다. 억지로 나아지려고 애쓰지도 말고. 이런 나여도 좋다하니 그냥 그의 말대고 그의 손을 잡고만 있어보자 생각했다.


멍하니 있는 나를 데리고 날마다 산으로 들로 걸어다녔다.

어두컴컴한 방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떨고있는 나를 위해 주기적으로 와서 창문을 활짝열고 집을 깨끗하게 청소해주었다. (저는 무기력함과 우울증이면 아주작은 챙김도 되지 않는다는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그러면 밝아진. 깨끗해진 집으보면 몇일은 기운을 내보았다. 하지만 반복 또 반복.

평일엔 그렇게 퇴근후 한시간 거리에있는 나에게와서 하루를 정리해주고 주말이면 산으로 들로 데리고 다니며 너무 애쓰지말고 그냥 손잡고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해주었다.


영혼마저 죽어 무기력할때보다 오히려 약간의 발악이라도 올라올때면 다시 두려움이 몰려온다.

그때마다 안심시켜주었다. 너는 이쁘다. 니 잘못이 아니다.. 니 잘못이 아니다...

세상에 좋지 않은 가정이 드라마에 나오는건 정말 일부이기에 말그대로 드라마가 되는거지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은 그것이 평범하여 매체에서 다루지 않는것이지 않냐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훨씬더 많은 평범하고 행복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라고 니가 할수있다고 늘 말해주었다.


그렇게 도망치듯. 그리고 어쩌면 그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결혼을 하였다



# 계속되는 불안감

결혼후에도 편안함과 안정감 사랑받음 조차도 그 행복이 불안하여 불안에 떨었다. 약간의 이상한 신호만 보여도 극도로 불안하여 신랑에게 매달렸다. 이거 그거지? 나 다시 불행해지는거지?

늘 한결같은 말과 행동으로 토닥토닥. 아니야 아니야 잘하고 있어 잘하고 있어... 이쁘나.


결혼후에도 늘 그런 나를 지켜주기만해야하는 신랑. 거봐. 나 안되잖아. 안되면 어떻해. 신랑힘들어서 어떻게.. 신랑도 지칠꺼야. 힘들면 말해도되... 나 자신도 나에게 희망이 크지 않았던거 같다.


온유함으로 한결같이 크지도 작지도 않게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하지만 확실하게. 이쁘다고 지금도 충분하다고 늘 말해주며 지켜주었다.


불안해도 괜찮아. 지금도 괜찮아. 그럴수있어. 잘하고있어....



# 첫째의 탄생

결혼직후 뇌종양수술후 극적으로 만나게된 첫째를 안던 날을 잊을수가 없다. 감사함? 아니였다.

정확히 기억한다. 두려움이였다.

다시한번 신랑을 향해 어떻게... 어떻게.. 무서워... 나 하나 이제 겨우 신랑 옆에서 살고있는데...

신랑. 얘 어떻게 하지? 나 어떻게 하지? 늘 그렇듯 변한없이 다정하게 토닥토닥.. 걱정하지마 잘할수있어. 잘하고있어.. 이쁘다. 권이쁘니다 이쁘니를 낳았네....


실제로 첫째를 인큐베이터에 두고 와야하는데... 다은아 사랑해.라고 말해보라고 하는 신랑의 말에 나는 입을 떼지 못하였다. 사랑? 내가? 내가 사랑을? 사랑을.........



# 단 한사람

그렇게 연예4년 결혼 9년째. 사랑은 배우고 사랑을 받는 체험하고 있다. 나의 천사 신랑에게.


그가 엄청 괜찮은 집안에서 편안하게 성장했을까? 아니다 어쩌면 경제적으로는 우리집이 더 좋았을것이다.

그렇다면 엄청 다정한 시부모님이셨을까? 그렇지도 않아보였다. (외부적으로는...)

그럼에도 그에게는 사랑이 있었다. 그리고 나라는 사람을 '이쁘니'라고 바라봐준 첫 사람이였다.


그는 지금도 철저한 이성적 사람으로 나의 감성을 보며 늘 신기해하는 사람이다.

그는 지금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고 컴퓨터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철저한 이과형 남자이다.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지 못하는 보통의 남자로 부인에게 잔소리를 듣는 평범한 남편이다.


존재를 바라봐줌. 그리고 사람을 사랑함은 그런것과 전혀 상관이 없다.

지식? 앎? 그가 존재, 영혼의 만남, 사랑에너지를 알아서 나를 살렸을까?


나는 존재코칭을 만나고 공부하고 경험하고 노력하여 존재를 바라보고 마주하지만

실제로 신랑을 비롯한 삶의 여러 부분에서 존재코칭은 이미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코칭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며

아무나 할수 없으면서도 아무나 할수있는 것이다.


# 하나님, 신랑, 자녀, 유치원, 존재코칭

내가 죽을까봐 하나님은 나에게 신랑을 보내주셨고, 신랑을 통해 사랑을 받는 법을 알려주셨다.

그리고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시고자 딸 아들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그 자녀들에게 사랑을 주어야할줄알았는데 더 사랑을 받는 법을 알려주신다

그리고 그것도 부족하여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무조건적 사랑을 받게 해주시며 그동안 고팟던 사랑을 마음껏 채워주고 계신다. 여기가지만도 감사한데 역시 나를 너무 사랑하시는 주님은

존재 코칭을 만나게 해주시며 나 자신이 나를 정말 사랑할수 있게 원래의 멋진 나를 회복시켜주신다

여기까지도 감사한데 그렇게 내가 나를 사랑하고 주변을 돌아보니 곳곳에 천사를 많이도 보내놓으셨다는게 보인다.


삶의 순간순간 어려움은 닥치겠지만

존재코칭의 만나기 이전과 이후의 삶은 전혀 다른 삶이다.

얼마나더 아름다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내가 살았듯.

받은 은헤 나누며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다.

그것이 내가 받은 선물에 보답할수있는 길이라는것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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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코칭을 만나기 이전 삶에서 체험한 나의 경험을 통해

존재의 바라봐줌이 한 영혼을 살림이 무엇인지

그것은 누구나 할수있는일이라는걸 신랑을 통해서 배웠고

또 한편으로는 사람을 하나의 영혼, 존재로 바라보기위한 의지적인 노력이 있어야하기에 아무나 할수없을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신랑의 이야기를 첫 이이야기로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늘 신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팔불출'로 비추어 질수있음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명의 사람이 한사람을 어떻게 바라봐주느냐 에 따라서

죽음앞에서 살아난 과정은 남녀간의 사랑 그 이상이 아니였나 생각해보고

이것이 존재코칭의 핵심이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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