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온몸 구석구석 만지며

by 권쌤

나는 2024년과 함께 9년차 엄마가 되었다

9년동안 나는 딸 그리고 아들 하나를 두며

하나님은 나에게 '빛나는 두 영혼'을 맡겨주셨다


9년동안의 엄마로서의 나의 성장을 돌아보면

정말 막 태어난 아기가 성장하듯 그렇게 한살한살 성장해왔다


나는 엄마가 어떤 존재인지 누구나 당연히 아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첫째를 낳고 안았을때의 그 감정을 지금도 잊을수 없다


그 아이를 안고 나의 첫 마디는

'하나님, 이 아이 어떻게 해요'

그리고 함께 온 감정은 '두.려.움.'이 었다.


나는 엄마가 어떤 존재인지

정말 무.지.했던것이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돌아보면 첫째를 낳고 신랑과 내가 경험했던

온갖 수고로움이 참 애처롭다^^


당연히 할수있었던 젖물림에서부터 부부는 당황하였고

모든것이 서툴렀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보니 감사한것은

두 부부가 정말 합심하여 애를 썼구나

그 와중에 나에게 보내주신 이 선물을

사랑했었구나... 두 부부가 참 감사한 마음으로

투정 한번 안부리고 불평한번 안하고 묵묵히 맡겨주신 선물에

참 최선을 다하였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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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아이를 낳고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고민은

바로 '정체성' 이라는 부분이였다


수유의 어려움도 어려움이 아니였다

밤잠의 설침도 어려움이 아니였다

아이를 돌보느라 몸이 상함도 어려움이 아니였다


나에게 가장 어려웠던점은

'정체성'

엄마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거지?

더 정확하게는

'엄마는 어떤 존재인거지' 바로 이 지점이였다


그러면서

더 용기에서 나를 돌봄에 더 집중하고 직면할수있었다


왜냐하면...

나의 아픔이 나에게는 괜찮지만

이 소중한 영혼에게 그 아픔을 흘러가게 할수 없었기 때문에....


머리통이 깨지도록 정면돌파하였다

머리통이 깨지도록 들이밀었다

수업이고 깨지고 깨지고 깨져도

그렇게 해서라고 이 아이에게는 사랑의 에너지만 주어야했다

그것이 내가 엄마로서 해주어야하는 사명같은 것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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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차.

나는 여전히 엄마로 성장중이다


내가 그렇게 열심히 영혼을 살리기위해

애쓰고 노력하는것이

물론 교사로의 나의 역할로 큰 이유이기도 하지만

궁긍적으로는 나는 엄마이기 때문이다



나의 삶이

나의 빛의 그릇이 커서

그럴수록 고단했던것 처럼

^^


고귀하고 고유한 빛의 아이들 보내주셨다



그렇다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

쉬운 아이들은 아닌거 같다

이 아이를 이해하고 이 아이의 빛을 지키고 더 빛내주기위해

내가 더 이해하고 내가 더 내 그릇을 다듬어야하는 그런 아이


이 아이의 그릇 또한 거대하여

그 아이의 빛을 오롯이 담아내기 위해

나는 더 내 빛을 빛내며 지키고 있어야하는 아이


그렇게 너의 빛을 지키고

나의 빛을 빛낼수 있는 선물같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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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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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를 맞이하며 기도하는데

정말 처음으로 고백하건데


내 아이의 이름이 기도순위 상위로 올려왔다

나는 그랬다.

하나님 키워주세요 하나님 잘부탁드려요.


이것이 하나님께 온전히 나의 삶과 내 아이의 모든것을

믿고 의지하며 양육하겠다는 결단의 고백이였지만

또 한편으로는 직무유기하겠다는 그럴싸한 명분을 만들어 놓은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



이는 한해한해 유치원에서

존재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학부모님을 바라보며

많은 영혼들의 빛을 밝히고 찾아가게 하는 반면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고개를 돌려 내가 너에게 맡긴 선물도 바라봐줄래...?



교사로서 권미숙이

내가 만나는 아이들과 가정을 살렸지만

내 가정의 내 자녀와 신랑 그리고 가족을 살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철저한 불일치한 삶이 되어버린다


아이의 양육함에 있어 나의 마음의 어려움의 본질은 바로 이것이였던것이다


그리고 내 안에는 이미 답을 알고 있었다


하나님,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문제는 내 안의 나의 빛이예요

이 아이는 이미 충분해요 이 아이는 이미 빛나요

이 아이의 빛을 가리는건 나의 무언가일꺼예요

그건 분명해요

왜냐냐면 하나님은 모든 아이들을 그렇게 창조하셨거든요

내 아이도 우리 유치원의 아이들도 모든 아이들을요

아이들 보다 더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어른이 되었고

그 어른이 살아내면서 나를 지키기위해 어둠이 내안에 자리할수밖에 었었고

그 어둠이 아아이들의 빛을 보는걸 가리는거예요


그러므로 하나님 기도해요


저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과 영혼들을 위해 앞으로도 주신 사명 해내려고

무던지 내 안의 어둠 즉 빛을 시기하는 것과 싸울꺼고 다듬을꺼예요


기억하고 있어요

하나님앞에 다듬어달라고 나를 내어드리건 그 날의 기도를

그날의 눈물을....


아직 많이 남았어요

얼마든지 충분히 하나님 작품으로 다듬어주세요

저를요


그 와중에 저의 저항이 이 아이들에게 흘러가서는 안되요

이 결단을 하는데 있어서


아이들의 빛은 이미 온전해요

저의 저항이 이 아이들의 빛을 가려서는 안되요

저는 분명히 아플꺼고 저항할꺼예요

그것 저의 선에서 마무리가 되어야해요

하나님 앞에 몸부림치면서요....


그것을 부탁드려요

아이들에게는

사랑만 흘러갈수있도록

도와주세요.......


어제의 기도였다

받은 사랑

하나님께 받은 사랑

흘러감에 있어

나를 다듬고 나를 훈련할때

아이들은 그 어떤 희생도 되어서는 안된다

내 아이 그리고 유치원 아이들 세상의 모든 아이들....


.

.

.



어디부터 시작을 해야하나

머리가 아닌 마음에 물어보았다

머리가 아닌 마음과 영혼이 울림으로 아이에게 전해지길 고민했다



아주 우연히...

아주 순간에....

아이와 내가 연결되었다


잠자기전

잠들기전


너무 흥분하고

너무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방에서

이제 잠이 들어야할 시간이라는

나의 영혼의 평안함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기위해

노력을 하고 머리가 작동할때마다 나를 정돈했다


그리고

아이의 오감에 집중해주었다


00아 이제 자야할시간이야

너의 생각에게 말해주자

이제 자야할시간이야

오늘도 나랑 함께해줘서 고마워


그 순간 아이가 '뇌'가 하는거야 하는 말을 하였고

나는

00이 뇌야 고생했어 고마워

00이 손아 고생했어 고마워

00이 코도 고생했어 고마워

00이 발도 고생했어 고마워


몸의 구석구석을 만져주었다

그리고 애썼고 고마워라고 말해주었다

아이는 감동하였다

이것은 영혼의 울림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그리고

엄마 머리카락 안했지?

맞다맞다 00이 머리카락아 고생했어 고마워

엄마 발꿈치 안했잖아 그치?

그러네 그러네 00이 발꿈치야 고생했어 고마워


엄마. 나 마음으로 그 말을 따라하고 있어~



작은 아이가 그렇게 마음이 따뜻해져가고

조용히 엄마의 말을 이해하고 책을 보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는

큰 아이에게 말해주었다


니가 지금하고 있는 것은

엄마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고

그 존중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너의 마음과 몸을 조절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거 알아

그게 느껴져서 너무 고마워


그러면서 작은아이에게 해줬던것 처럼

온몸 구석구석을 만지며 인사해주었다


첫째는 나와 영혼이 많이 닮았다

다시말해 사랑의 에너지를 더 민감하게 진하게 느끼는 아이이다


몇마디도 해주지 않았는대도

나를 와락 안는다

아마 감동. 감격했을 것이다

울컥 했을 것이다. 그것은 말이 아닌 마음으로 전해지고 느껴지는 것이다


내가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영혼을 살리고 그 아이의 가정을 살리기만 하지 않고

내 가장 소중한 가족에게 시선을 맞추어 균형을 맞출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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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칭을 공부하고 있다

특히 나는 존재코칭을 공부하고있다


몸-마음-영혼의 일치. 사랑에너지의 일치가 무엇인지

특히 영적인 존재라는 각각의 존재가 빛이라는 것을 공부하고있다

하지만 머리가 아닌 삶의 여러영역에서 나는 그것을 체험하고 있다


2023을 마무리하는 날 부터

2023를 맞이하는 날까지


셀수없을 만큼의 빛의 존재를 확인하고 체험하고 있다

그중 아주 일부를 기록해본다




나의 모든 글에 포함된 이 뜨거운 영혼의 만남

한 사람이 빛의 존재로 얼마나 고귀한 존재인지 알려주신

꽃쌤을 모두에게 소개하고 싶다


앞으로 나의 삶을 통해 이 빛의 향연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생생한 체험으로 생생한 실제로 부지런히 증거하고 싶다


사람앤사랑코칭심리연구소(주)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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