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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쌤 Mar 26. 2024

[4/66]지금,여기 현존

[4/66]지금,여기 현존


2023년 1월 존재코칭을 만나고 교사학교를 만나고 

삶의 대전환.    

그동알 알지 못했던...

(아! 이건 아니건가 같아. 신앙생활을 하면서 영적존재라는걸 머리로는 알고있었던거 같아) 

그럼 정확하게는 느끼지 못했던 (아! 이것도 아닌거 같아. 삶에서 경험하고 체험은 하고 있었던거 같다)

그럼 좀더 정확하게 체계적으로 알고 느끼고 의식적으로 알고 느끼지 못했던 그러니까 하나님과의 영적 만남말고 인간대 인간 즉 존재대 존재로의 영적인 만남을 의식적으로 만남이 무엇인지 몰랐던  이전의 삶과 이후의 삶.

2023년 나는 '환희'했었다면

2024년 나는 다음단계로 '성장'하는 과정중이다

새로운 신경망과 창조자로서의 새길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있고 

그 과정이 때로는 유쾌하진 않음을 경험하며 그러나 가야할길 

아니 정확히는 가고 싶은길.. 간절히 가고자 하는 길이기에 

외면하지 않고 정확히 마주하며 나아가고 있는 하루하루 

'심리학 아카데미'를 통해 사람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나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으며

특히 이번학기 '체화인지'를 통해 나의 몸의 언어에 집중하는 법을 알고 나서....

존재를 바라봄 존재와 접촉함에 좀더 민감해지고있다

.

.

.

오늘 현존.

몸의 증상의 위치가 달랐고 다른 말을 했던 오늘의 말

머리쪽이다. 어깨와 머리쪽. 

# 자 여기서 편하지 않은 이 느낌이 항상 나쁜것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본다

그저 알람 알림 신호 그러니까 소통을 일종으로 보아야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해본다

그러니까 나는 바로 내 몸이 하는 말을 즉시 알아차렸고

집중하여 그 말에 의식을 쏟았을때 계속해서 말하고있다

그리고 나는 몸에게 말한다

"뭐가 불편하니? 그런데 나는 괜찮은데... 뭘 말하고 싶은거니?

잠시 멈추고 가라앉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다시 말을 건다

'혹시 00이 때문이니?  그런데 00이한테 내가 온 집중을 다하느라 애쓰느건 

내 일이고 내가 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일이고 내가해야할이야

니가 혹시 나의 애씀을 잘못 해석한건 아니니?'

그렇게 '소통'하고 내 속은 안정을 찾아간다

이것은 '소통'이였다

# 두번째는 '경고'였다

그렇게 속이 안정을 찾아가고 수업중 교감선생님이 쪽지가 오셨다

2024학년도 교육계획 때문에 수업후에 잠시 볼수있냐는 쪽이였다

올해 새로오신 교감선생님은 매우 친절하시고 

'나에대한 존중'이 엄청나시며 '언어 또한 매우 휼륭하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몸은 계속해서 '힘'이 들어가고 경계심을 놓지 못한다

다시 요동치는 내 뱃속.

아까와는 달리 울렁거림 더 정확히는 배쪽 더 정확히는 뒤쪽은 아니고 앞쪽이다

표면에 느껴지는 증상은 토할꺼 같음이다. 

수업이 끝나고 올라갔고 

교감선생님과의 대화는 매우 안정적이였고 역시나 존중해주셨고 큰 문제가 없었음에도 

배속의 울렁거림과 토할것 같은 증상은 더해져간다

다시 말을 건다

"지금은 무엇이 불편하니?"

작년 한해 지독하게 괴롭힘을 당했던 것이 나에게 흔적으로 남았고 내 몸은 그거을 아직 기억한다

그리고 놀랐고 화내고 있음을 느낀다

"그래그래 그럴만해 그랬었지 그거라면 이해해 그런거 같아 

지금은 너의 표현과 나의 마음이 같아 아직 그때 거기에 있구나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 여전히 반응하는구나

그때 거기에서 너무했어 그래서그래 니가 맞아. 니가 맞아."

조용히 글을 쓰며 다독인다

.

.

.

이렇듯

아이들을 바라봄에 더욱더 민감해지고 있고

나와 만남에 더욱더 세밀해지고 있다

지금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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