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by 권쌤

이해/권미숙

이해는 주어진 사물의 실체와 그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이해력을 기르면 놀라운 생각와 통찰력을 얻게 됩니다.

이해심을 가지면 다른 사람의 입장에 공감하고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해력은 생각하고 배우고 또 남을 배려하는데 필요한 힘입니다.


정신을 집중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보세요

의미를 충분히 음미해보세요

나는 사물의 실체를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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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그 대상은 '아이들'이다 (자녀를포함한 세상의 모든 아이들. 주변의 모든 사람도 포함한다)

나는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진짜 말을 듣기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그리고 충분히 음미한다.

중요한건 아이들 자신도 어쩌면 그 실체가 무엇인지 모를 그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포착하는것이다.


나는 교사(부모를 포함한 모든 성인)들이 아이들의 마음이 지레짐작하는것을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나를 포함한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마음을 단정짓는다는것을 발견할수있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대전제는 누구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단.정. 지어서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내 마음은 나도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도 매우 많다.


이것은 아이들을 바라보는 큰 시각의 차이이다.

단정을 짓는순간 불일치가 형성된다.


나는 너의 마음을 알수없으니 설명해줄래?하는순간 일치가 형성된다

그리고 명확한 일치의 자리로 가기위해 서로 마음의 에너지를 조율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말로 설명을 요구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말로 묻는순간 그것은 다그침이 된다.

아이의 표정을 읽고 아이의 몸짓을 읽고 아이의 숨소기를 읽고 아이의 외마디 비명을 읽어야한다.


이럴때 내 마음은 한가지만 생각하게 된다

'도와주고 싶어서 그래' '도와주고 싶어서그래' '도와주고 싶어' '도와주고 싶어'

'말해줘. 내가 도와줄수있게 말해줘. 도와줄께. 도와주고 싶어...'


끝까지 나는 아이의 정확한 마음을 알수없다는것이 맞는말이다.

그 어떤 어른도 아이가 그렇지.라고 단정지어서는 안된다.

끝까지 나는 아이의 정확한 마음을 알수없다는 것이 맞는 말이다.

다만 너의 말, 너의 행동, 너의 표정, 너의 비명, 너의 몸짓, 너의 소리지름으로

추측하고 예상할뿐....

아이들 앞에서 '이해'의 미덕을 빛내 너의 실체. 니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을 듣기 위해 끝까지 끝까지 귀기울일 뿐이다.



이해를 하려고 끓임없이 노력할때 때때로 '통찰'의 순간에 이른다

그럴때 아이들의 생각은 감탄과 감동이다. 그런거였구나 그런거였구나 그걸 말하고 싶었구나.

고맙다 이야기해줘서 고맙구나 이야기해줘서.


여기서 때때로라는 말을 기억해야한다.

이토록 집중하고 애써야 다다를수 있는것이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이다.

이해의 미덕과 겸손의 미덕으로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함부로 단정짓지 말고 존중해야한다.

그것이 어른이 해야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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