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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gie 앤지 Aug 23. 2020

브런치 작가 신청, 한 번에 합격하기

신청 과정과 문항, 답변 노하우까지



브런치 작가, 한 번에 합격하기

이번 주 화요일 작가 신청을 했고, 목요일 오전 합격 메일이 왔다. 작가 신청을 준비하면서 여러 후기를 찾아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나도 나름의 신청 노하우를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1. 신청 준비하기

- 자기소개 300자

- 앞으로 쓸 글에 대한 소개 300자

- 기타 링크 (SNS 등)

- 완성된 글 세 개


2. 문항과 답변

1) 자기소개

언제 써도 어려운 자기소개. 우선 나의 캐릭터를 한 문장으로 정의했다. 이때 다른 작가들과 차별화된 나만의 매력을 꼭 어필할 것.

문장에 20년, 7년 등 숫자를 넣으면 좀 더 눈에 잘 들어오는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 어쩔 수 없는 회사원의 굴레 그리고 앞으로 내가 브런치에서 쓰고 싶은 글에 대한 말, 일종의 포부를 적었다. 자기소개서니까 마지막에는 각오로 간단히 마무리. (마스킹 한 부분은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라 지웠다.)



2) 활동 계획

앞으로 발행할 글에 대해 소개하는 파트. 주제나 소재를 문장으로 풀면 너무 추상적이 될까 봐 목차 형태로 기재했다. 내용이 구체적일수록 내가 브런치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브런치가 나를 뽑아야만 하는 이유가 더 명확해질 것 같았다.

당연한 거지만, 자기소개에서 적은 내용과 같은 맥락으로 목차를 구성했다. 앞에서 나를 '20년 차 덕후이자 7년 차 마케터'라고 했으니 주제를 덕후와 마케터 두 그룹으로 나누어 리스팅 했다.

목차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 사람의 글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각각의 제목에도 신경을 썼다. 무난한 제목보다는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을 적기 위해 많이 고민했는데, 이것은 본인의 제목 짓기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작성하면 될 듯.



3) 링크

출판한 서적 주소나 기고한 글 링크를 적는 란이 있다. 나는 서면으로 진행했던 인터뷰 기사 링크를 넣었다. 딱히 적을 게 없다면 패스해도 괜찮다고 한다.


4) 활동하고 있는 SNS나 홈페이지

서평이나 리뷰, 인사이트를 모아두는 인스타그램 계정(@angiethinks_)을 기재했다. 사적인 이야기만 하는 곳은 굳이 적지 않아도 될 듯.



3. 원고 준비하기

자기소개서가 애피타이저라면 세 개의 글은 샘플러다. 보는 이의 식욕을 돋우었다면 이제 내 글이 얼마나 맛깔난지를 본격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나는 자기소개에 적은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주제의 글 세 개를 썼다. 덕질 이야기 하나, 마케터 이야기 하나, 덕질 기반의 마케팅 인사이트 이야기 하나.

글 하나하나를 공들여 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신청 자료와 작가로서의 방향성이 쭉 일관되는 것이 포인트.




이 후기가 수많은 예비 브런치 작가분들에게 꼭 도움이 되기를!


@angiethink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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