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그러나 깊게 사랑했다

1장, 너를 처음 만난 날

by 소망안고 단심

1장. 너를 처음 만난 날

병원 침대 위에서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고 있던 그 순간, 간호사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왔어.

품에 안긴 너는 너무도 작고 여려서, 마치 아기 천사가 내게 날아오는 것 같았지.

작디작은 그 몸짓, 동그랗고 커다란 눈, 하얗고 맑은 피부, 주먹만 한 얼굴…

모든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신비로웠고, 신이 내게 주신 귀한 선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이 아이가 진짜 내 아이라고?”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멈춘 것 같았어.


내 품에 안기는 너를 받아드는 그 짧은 찰나에,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어.

혹여나 잘못될까, 네 몸에 내 손끝이 닿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단다.

숨소리조차 조용히 내쉬며 너를 안고 있었어.


세상이 멈춘 듯 고요한 가운데, 엄마는 단 하나의 사실만을 느꼈어.

“나는 이제 엄마구나.”

그날 이후, 내 삶은 완전히 달라졌단다.


너는 내게 찾아온 기적이었고, 나는 너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다시 배우기 시작했지.

작은 너를 품에 안았던 그날의 떨림은, 지금까지도 내 기억 속에서 가장 따뜻한 시작이야.


나에게 사랑의 감정을 알려 주었고,

내 삶에 진정한 변화를 준 너! 나의 딸!


세월이 흐르면서 너와의 첫 만남과 네가 나에게 준 모든 추억을 잊지 않고자 엄마는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한다.

너와의 추억을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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