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전자에는 많은 사람이 근무한다. 작년 말 기준으로 약 35,000명이라 한다. 이 많은 사람들이 과연 어떤 일을 할까. 회사가 클수록 다양한 업무와 직종이 있다. 전공도 각기 다르고.
그래서 정했다. 이번 Life’s Good 봉사단 활동으로는 청소년들에게 대기업 회사원은 무슨 일을 하는지 알려주기로. 아이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믿기에. 그리고 그 과정을 여기 브런치에서 나누려고 한다.
각기 다른 업무를 하는 동료들로 봉사단이 꾸려졌으며 돌아가면서 아이들에게 강의를 하기로 하였다. 나 같은 20년 차 HW개발자가 있는 반면, SW, UX, 디자인, 데이터, 전략기획, 해외영업, 고객조사, 조달, 구매, 교육, HR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였다.
글을 쓰는 이 시점에는 벌써 첫 번째 강의를 무사히 마쳤다. 주제는 내가 맡고 있는 HW개발자에 대한 소개였으며, 대상은 생명을주는나무 센터 아이들이었다. 열화와 같은 성화는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며 들어줬다. 솔직히 업무보다는 대기업의 근무환경에 대해 더 궁금했던 거 같다. 출퇴근 시간이라던지, 점심밥은 맛있냐는 질문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나도 궁금하다. 그 생생한 현장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 혹시 이 강의에 관심 있으신 분은 브런치 제안하기로 문의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