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시간

기술기획 세미나

by 박세환

지금까지 쓴 글을 토대로 두 번째 강의가 진행되었다. 주제는 기술기획. 생명을주는나무 센터 아이들은 구면이라 그런지 어색해하지 않았다. 먼저 인사해 주고 안부를 물어봐줬다. 가장 뜨거웠던 질문은 현재 진행 중인 한국시리즈. 야구다. LG에 다닌다는 이유로 야구를 잘 모르는 내게 쏟아지는 질문들.


그래도 고맙다. 관심의 한 표현이 아닐까. 세미나가 끝나고 질문만 20분 이상 진행되었다. 그렇게나 궁금하면서 첫 번째 시간에는 어떻게 참았을까. 출퇴근 시간부터 연봉까지, 그리고 사무실 자리는 어떻게 생겼는지도 물어본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그들에게는 질문사항이라는 게 신기했다. 무슨 비밀을 알고 있는 것처럼.


강의가 진행될수록 새로운 경험들을 한다. 그중에 하나가 강의자료다. 내가 쓴 글을 AI로 돌리니 PPT가 나왔다. 프롬프트에 쓴 글은 중학생 수준의 세미나로 PPT 10장 만들어줘. 처음으로 AI를 사용하여 만들어봤다. 물론 후처리를 해야 됐지만.


브런치에 쓴 직업 소개글을 AI로 돌리면 여러 편의 강의자료가 나올 것 같다. 앞으로도 브런치북에 다양한 직업소개글을 채워나가고 싶다. 이제는 나도 궁금하다. 대기업에는 무슨 업무들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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