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네가 있어 좋다

상황의 차이

by 박세환

비 오는 오후의 거리

내 앞에 오토바이 개조형 트럭이 껴들었다.

세상만사 태평하게 거의 기어가다시피 달린다.

평소 같았으면 앞에서 느리게 달린다고 싫어했겠지만 오늘은 고마웠다.

왜냐하면 느리게 달릴 상황이 생겼으니깐.


뒷좌석에서 잠들기 일보 직전인 둘째 아이 HL을 위해

동네 주변을 빙빙 돌고 있던 상황이라

느리게 달릴 이유를 만들어준 트럭이 고마웠다.

그 트럭 뒤에 붙어서 가다 보니 어느새 둘째는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건들을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그 사건들이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그리고 상황이라는 것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변한다.


결국은 내게 어떤 사건이 닥쳤을 때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내 마인드가 중요하다.

현재 상황에 좋게 작용하면 고맙지만 나쁘게 작용해도,

불평하기보다는 어떻게 극복할지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뒷받침 된다면 최고일 것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악어 등껍질이 거칠거칠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