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전라도뉴스] 호우피해가 집중된 해남군에 온정의 물결이 줄잇고 있다.
20일 자매결연 지자체인 경북 영덕군청에서 현금 500만원, 해남읍 의용소방대와 자매결연 맺은 영덕군 남성의용소방대에서 현금 200만원을 수해복구 지원금으로 기탁했다.
함승규 영덕군 남성의용소방대장은“자매결연 도시인 해남에 뜻하지 않은 큰 피해가 발생해 무척 마음이 아프고 지역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영덕에 어려움이 있을 때 물심양면 도와주신 해남군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리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지원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14일에는 ㈜씨월드 고속훼리에서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 비용으로 써달라며 해남사랑상품권 1,000만원을 해남군에 기탁했다.
5~6일 계속된 집중호우 이후 9일 재안산시 해남군 향우회에서 현금 200만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일오삼기업에서 현금 200만원, 남도광역추모공원 근무자분들이 해남사랑상품권 100만원, 익명의 개인이 5만원 등 현금을 기탁했다.
또한 서울우유에서 멸균우유 300박스, 한중경제문화교류협회에서 3000만원 상당의 선풍기 외 8종, 신한벽지에서 복구에 쓰일 벽지 6톤, 광주은행에서 생필품 꾸러미 200박스 기증했다.
지난해 수해를 입어 해남군의 도움을 받았던 구례군청에서는 생수 500㎖ 1,000박스를, 해남라이온스클럽에서 덴탈마스크 20만장을 기탁하기도 했다.
명현관 군수는“어려운 시기 힘을 모아 주시는 따뜻한 마음이 있어 우리 군민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고 있다”며“희망을 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군에서도 최선을 다해 신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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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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