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문화 변화로 최근 대량 사용되고 있는 젤타입 아이스팩의 적정처리를 위해 올 7월 공동주택단지 49곳에 아이스팩 공유함을 설치했다.
아이스팩은 생활의 편리 등으로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고 재사용이 가능한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종량제봉투에 버려지고 있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에 따른 처리문제가 있는 젤타입 아이스팩 내용물을 싱크대로 흘려보내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주택 49곳에 아이스팩 공유함을 설치해,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입주민들이 공유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재사용하지 않고 남은 아이스팩은 세척 및 소독과정을 거쳐 전통시장 등 수요자에게 전달해 생활폐기물 감량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자원순환시스템을 마련했다.
아이스팩 공유함이 없는 공동주택단지나 단독주택 등에서도 아이스팩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도심지역 행정복지센터 15곳에 공유함을 설치하고 공동주택단지 3곳에도 8월까지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폐기물 감량 및 1회용품 사용줄이기, 자원재활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일석이조 효과의 아이스팩 공유 재사용 촉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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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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