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전라도뉴스] ‘보성-순천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 중국 푸저우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국내 유산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이후 14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번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며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다.
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해 생물 2천150종이 살아가는 생물종의 보고인 ‘한국의 갯벌’은 이번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보전가치가 충분하고 학술적 의미가 깊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보성-순천갯벌은 금강에서 시작한 갯벌 퇴적물의 여행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는 장소로, 넓게 발달한 염습지와 뛰어난 염생식물 군락을 보여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종인 흑두루미의 최대 월동지로 유명해 생물학적 가치가 큰 갯벌로 평가되고 있다.
2018년 순천시 ‘선암사를 문화유산’에 등재한 이후 3년 만에 ‘순천갯벌 자연유산’을 보유하게 된 순천시는 세계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보유한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유산도시가 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 생태수도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시민이 시작한 순천만 갯벌 보존의 역사가 30년이 되어간다. 생태를 보존하고자 했던 시민들의 순수한 노력들이 갯벌처럼 겹겹이 쌓여서 ‘순천만’이라는 순천의 정체성이자 최고의 자산을 만들어냈다.”면서, “앞으로 소중한 자연유산이 안전하게 보존·관리 되도록 더욱 힘쓰고,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순천의 생태환경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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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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