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라도뉴스] 올해 한반도를 처음으로 상륙한 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로 인한 전남 곳곳의 피해 상황이 전해지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린 탓에 공사 현장이나 맨홀 개방 등에 따른 침수피해 신고가 여수 11건, 담양 1건, 고흥 1건 등 13건이 접수됐다. 당초 예보됐던 강풍은 불지 않았고 이에 따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태풍 오마이스가 접근한 여수에서는 폭우가 집중된 23일 오후 9시께부터 10시20분 사이 가게 안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와 맨홀 뚜껑으로 빗물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많았다.
바닷가인 만성리 한 호프집은 가게 앞 일대가 전체적으로 물에 잠겼으며, 돌산 우두리 한 식당도 도로 배수가 안되는 상태에서 맨홀에서 가게로 물이 역류하고 있다고 여수시재난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 고소동에 141.9㎜를 기록한 강우와 오후 10시께 바닷물 만조시간이 겹친 탓에 저지대 해안가 침수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담양에서는 창고 1곳이 물에 일부 잠겼으며 고흥에서도 식당 1곳에서 시설물 일부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했다. 순천에서는 둔치 주차장이 폐쇄됐으며 매곡동 수변공원의 출입이 통제됐다.
23일부터 24일 오전까지 강수량은 여수 고소동 141.9㎜, 여수산단 131.5㎜, 광양 83.0㎜, 고흥 78.5㎜, 보성 벌교 66.5㎜, 순천 65㎜, 담양 봉산 42.5㎜, 광주 과기원 40㎜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0시를 기해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태풍이 남긴 비구름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거나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 봤다.
저작권자 © 전라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병호 기자
출처 : 전라도뉴스(http://www.jl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