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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라도뉴스 안병호 May 30. 2024

순천시의회 뿔났다-김영록 지사님! 의대 공모 철회하세요

전남지사 순천 민생점검 자리에서 ‘직접 항의’...시민 호응 이끌기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민생경제회복 소상공인 간담회를 위해 순천 웃장 전통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순천시의회(의장 정병회)의 항의를 받고있다.

[순천/전라도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민생경제회복 소상공인 간담회를 위해 순천 웃장 전통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순천시의회(의장 정병회)의 '전남 의과 대학 유치에 따른 공모방식'에 직접 항의 받는 상황이 연출됐다.


순천시의회 의원들은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순천 의과대학 유치’ 홍보 활동을 위해 사전 집회 신고를 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이번 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순천시의회의 활동은 유동 인구가 밀집된 의료원 로터리를 시작으로 김영록 도지사가 방문 중인 웃장으로 이어졌으며, 지속적인 소통 요구에도 무시로 일관하는 전라남도에 순천시민과 순천시의회의 뜻을 다시 한번 전달하는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서는 순천시의회 의원뿐만 아니라 웃장 상인과 방문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순천시민들의 간절한 열망이 함께 나타나기도 했다.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과대학유치 특별위원장은 도민의 생존권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 전남 의과대학 유치에 대해 도민의 소통 요구를 무시로 일관하는 전남도를 비판하며, “의견 수렴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는 공모는 정당성·공정성 모두 결여된 것이기에 동·서부 어느 쪽도 결과를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더 이상의 분열을 막기 위해 전라남도는 더 이상의 독선은 멈추고 도민과 기관,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공정한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고 강조하며 전라남도의 독선적인 행보를 규탄했다.

피켓으로 항의하는 순천시의회 의원들

김영록 도지사를 마주한 정병회 의장은 ‘전남도는 동·서 갈등 부추기는 공모, 당장 철회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전남 동부권 대다수 주민들은 전라남도 공모를 불공정하다고 생각하기에 직접 거리에 나왔다”고 말하며, 공모 철회를 직접 요청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지난 5월 8일 진행된 ‘전남권 의대 순천 유치 결의대회’에 이어 23일 전남 동부 권역 7개 시・군 의회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전남 동부권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며 순천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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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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