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추경안 처리과정에서 일부 의원 '집단퇴장'

강형구 의장 "표결 책임 회피, 의원 권리 포기다"

by 전라도뉴스 안병호
206492_202933_655.jpg 제288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강형구 시의회 의장 사진.
206492_202934_722.jpg

[순천/전라도뉴스] 제288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안건 처리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갑)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이 항의표시로 집단 퇴장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25일 진행된 이날 퇴장한 의원이 10명에 달했으나 의결정족수에는 문제가 없어 추경안은 표결로 진행됐다.


그 결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한 대로 기정 예산보다 2,402억 원을 증액한 총 1조 7,171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나, 순천시가 추진중인 스포츠파크 토지매입비 100억 원과 보상위탁비 3억 원 등 심사보고에 앞서 관련 예산에 대한 항의표시로 풀이되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강형구 의장은 “민의의 전당인 의회 본회의장에서 표결 책임을 회피한 행위는 의원으로서 기본 의무이자 권리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상임위와 예결위에서는 해당 예산안에 대해 반대 의견도 표시하지 않았으면서 정작 최종 의결기구인 본회의에서 정치적 퍼포먼스를 위해 보여주기식 퇴장을 한 것은 결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이라 보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날 본회의에서는 장경원 의원이 ‘순천만IC 통행료 폐지 촉구 건의안’을, 최현아 의원이 ‘필수농자재 국가지원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최미희 의원이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의 공정성과 역사적 책임 강화를 위한 대정부 촉구 건의안’을 발의해 최종 의결됐다.


이어 의회운영위원회가 심사한 ▲순천시의회의원 등 공무국외출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4건을 원안가결했고, 행정자치위원회가 심사한 순천시 다함께돌봄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1건을 가결했다.


문화경제위원회가 심사한 ▲순천시 인공지능 기본조례안 등 2건은 수정가결, ▲순천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은 원안가결했다.


도시건설위원회가 심사한 ▲순천시 건설공사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활성화를 위한 조례안 등 2건은 수정가결했으며, ▲순천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재정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가결했다.


한편, 이날 추경안에 반대하며 퇴장한 의원은 오행숙, 장경순, 김미연, 이영란, 신정란, 김태훈, 서선란, 정광현, 장경원, 정홍준 의원 등 10명 의원이고, 찬성의원은 강형구, 정병회, 박계수, 나안수, 이향기, 이복남, 최미희, 김영진, 양동진, 최현아, 유승현, 이세은, 우성원 등 13명 의원이다.


이번 제2차 본회의 에서는 총 1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11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 제289회 임시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의 일정이다.

Tag

저작권자 © 전라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www.jldnews.co.kr


angum4_20200703045732.jpg

안병호 기자

keyword
작가의 이전글순천시, ‘찾아가는 세계유산학교’ 본격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