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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숙경 도의원"순천의료원 재활·정신의학 중심 육성"

입원 대기 발생할 만큼 높아진 수요… 공공의료 핵심 역할 강화 주문

by 전라도뉴스 안병호
215406_211857_1346.jpg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이 지난 12일 순천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전남/전라도뉴스] 전라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이 순천의료원의 전문과목 역량 강화를 강하게 주문했다. 한 의원은 12일 열린 순천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재활의학과와 정신의학과는 순천의료원이 이미 강점을 가진 분야인 만큼, 도민 수요에 맞춰 의료서비스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활 치료와 정신건강 진료를 위해 순천의료원을 찾는 도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입원 대기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공공의료기관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이미 잘하고 있는 분야부터 명확히 특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의료가 기피하는 영역일수록 공공의료원의 책임은 더 커진다”며 “재활병상 확충과 정신건강 치료 접근성 개선 등 지역 의료 수요에 맞춘 기능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그동안 도정질문과 5분 발언 등을 통해 전남에 전문 분야 중심의 특화 의료기관 육성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며, “순천의료원이 전남형 특화 전문병원 모델로 자리 잡도록 병상 운영, 인력 확충, 진료체계 개선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또한 그는 지역 고령화 속도와 만성질환 증가 추세를 언급하며 “앞으로 재활·정신건강 분야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한 의원은 “지금의 선택이 향후 전남 공공의료체계의 방향을 결정한다”며 “순천의료원이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영돈 순천의료원장은 “지역에서 정신과와 재활 분야를 맡아줄 기관이 부족한 만큼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고민하고 있으며, 앞으로 의원님들 제안대로 지역 수요에 맞춘 특화 방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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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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