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까지 접수… 초기 경영 부담 완화·창업자금·교육까지 종합지원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지역 농업의 미래 주역을 육성하기 위한 ‘2026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1차 모집을 12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층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지속 가능한 농업 인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만 18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 중 농업경영체에 경영주로 등록돼 있으며 영농 경력 3년 이하인 농업인이다. 농업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예비 청년농업인도 문을 열어, 영농 입문 초기 단계에서부터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신청자 세대의 건강보험료가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여야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영농 초기의 소득 불안정과 정착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농정착지원금’이 지급된다. 지급 금액은 독립 경영 기간에 따라 차등화되며, 지원금은 ‘청년농업 희망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농지 구입이나 임차, 시설 설치 등 실제 영농 기반을 갖추는 데 필요한 창업자금 융자지원도 별도 심사를 통해 제공된다. 영농 기술 습득과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역시 함께 지원돼, 청년농업인이 단순 정착을 넘어 경쟁력 있는 경영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다.
신청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서류 심사와 면접 평가를 거쳐 내년 1월에 최종 대상자가 확정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 농업의 세대 교체를 촉진하고, 청년농업인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미래 농업을 이끌 핵심 인력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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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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