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투명성·예산 집행·복지서비스 등 지적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의회(의장 강형구)는 9일, 9일간 진행된 2025년도 순천시 행정사무감사를 상임위원회별 강평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의원들은 시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자료 분석과 핵심 질의를 통해 문제점은 엄정히 지적하고, 개선 방향은 실질적으로 제시하는 내실 있는 감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각 상임위원회는 공통적으로 ▲행정사무감사 자료 작성 철저 ▲조례에 근거한 위원회 운영 및 정비 ▲사업 목적에 맞는 예산 편성과 사전 추계 ▲법적 근거에 따른 의회 보고 및 소통 강화 등을 주문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장경순)는 직원 보호 및 법적 지원 체계 강화, 육아 친화적 공직문화 조성,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 노인복지관 셔틀버스 확대,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확대, 마약류 취급·관리 감시 기능 강화 등을 지적했다.
문화경제위원회(위원장 김미연)는 순천시-기업 간 MOU 체결 시 의회 협의 필요, 민간보조금 정산 관리 강화, 문화도시 조성 취지에 맞는 사업 추진, 일관성 있는 예산 집행 및 남문터광장 사업 추진, 민간투자사업 통합관리 등을 강조했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이향기)는 현장 안전관리 강화, 설계 단계 타당성 검토, 신청사 건립 안전관리 철저, 순천만-국가정원 뱃길 사업의 예산 낭비 방지, 가든마켓 운영 방안 재검토 등을 주문했다.
한편, 도시건설위원회 감사 과정에서 자료 미비로 일시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했으나, 집행부의 보완 제출 이후 재개됐다.
강형구 의장은 “자료 준비로 수고한 공무원들과 철저한 사전 준비로 내실 있는 감사를 수행한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다만 부실한 자료 제출로 감사가 중지된 것은 행정의 투명성을 저해하는 중대한 문제로, 앞으로는 성실한 자료 제출과 신속한 개선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순천시의회는 오는 18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2026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19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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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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