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동의 어린시절 '추억', 익명 기부자 100만 원

취약계층 8세대에 겨울 이불로 전달...온기 전해

by 전라도뉴스 안병호
220287_216791_2343.jpg 순천시 남제동은 익명의 기부자에게 전달받은 100만원의 따뜻한 마음으로 취약계층을 위해 이불을 구입해 각 가정에 전달 했다.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 남제동(동장 박미란)에서 한 익명의 기부자가 전한 조용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지난 연말, 남제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익명의 기부자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기부자는 자신의 이름이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어린 시절 남제동에서 보냈던 기억을 조심스럽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자는 “어릴 적 조부모님이 거주하시던 남제동 집에서 보냈던 시간들이 지금까지도 마음속에 따뜻하게 남아 있다”며 “그 기억 덕분에 비슷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과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기탁된 후원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가정위탁세대 아동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8세대를 위한 겨울 이불 구입에 사용됐다. 남제동 행정복지센터는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불을 전달하며,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포근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온기를 전했다.


김대현 남제동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기부자의 소중한 기억과 진심이 함께 전해진 나눔”이라며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박미란 남제동장은 “익명의 기부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히 살피고, 지역사회에 나눔의 온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ag

저작권자 © 전라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www.jldnews.co.kr


angum4_20200703045732.jpg

안병호 기자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이반촌농원·신비바이오, 순천 산돌배 산업 업무협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