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출마 선언…“경제 흔들리고 민생은 피폐

조례호수공원서 기자회견…500여 명 지지자 참석 속 출사표 발표

301455_301463_2423.jpg ▲ 민선 7기 순천시장을 지낸 허석 전 시장이 4일 오후 2시, 순천 조례호수공원 원형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301455_301465_2716.jpg ▲ 이날 출마 선언 현장에는 500여 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허 전 시장의 출마 선언을 지켜봤다.

[순천/전라도뉴스] 민선 7기 순천시장을 지낸 허석 전 시장이 4일 오후 2시, 순천 조례호수공원 원형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출마 선언 현장에는 500여 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허 전 시장의 출마 선언을 지켜봤다. 회견 시작 전부터 조례호수공원 일대에는 지지자들이 모였으며, 허 전 시장이 단상에 오르자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허 전 시장은 출사표를 통해 현재 순천의 상황을 “경제가 흔들리고 민생이 피폐해진 상태”로 진단했다. 그는 “IMF 때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코로나19 때도 꺾이지 않았던 순천 경제가 지금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산단과 여수산단의 위기가 순천으로 이어지고 있고, 고용 위기가 소비 위축으로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 여론은 사분오열되고 민생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도시 곳곳에 빈 점포가 늘어나고 시민의 아우성은 멈추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허 전 시장은 이러한 현실을 출마 배경으로 제시했다.


허 전 시장은 출사표에서 ‘정의로운 도시 순천’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농촌에 산다고 불이익을 받고, 원도심이라고 폄박받고, 장애가 있다고 차별받는 순천이어서는 안 된다”며 “누구나 편하고, 누구나 행복한 도시가 정의로운 순천”이라고 밝혔다.


정치 환경과 관련해서는 “시장과 국회의원이 갈등하는 도시가 아니라, 협력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민주당 순천시장이 되어 민주당 국회의원과 손잡고 순천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301455_301464_2516.jpg ▲ 이날 허 전 시장은 민선 9기 시정을 이끌 20대 핵심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이날 허 전 시장은 민선 9기 시정을 이끌 20대 핵심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공약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신대지구 이전 추진 ▲중국 첨단기업 유치 ▲전 시민 연간 세뱃돈 지급 ▲청년 반값 주택 건립 ▲교도소 이전 및 박물관·미술관 조성 ▲역전 일대 현대화 ▲대형 폐기물·생활가전 무료 수거 ▲원스톱 통합돌봄 체계 구축 ▲신대지구 통학 문제 해결 ▲도축장 앞 도로 확·포장 등이 포함됐다.


허 전 시장은 “민선 7기 재임 당시 구상했던 순천 대개조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며 “지난 4년의 경험과 반성을 바탕으로 다시 시민 앞에 섰다”고 밝혔다.


연설 말미에서 허 전 시장은 시장의 역할에 대해 “시장은 가정으로 치면 어머니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왜 우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알아차려야 한다”며 “시민의 아우성이 멈추지 않는 도시는 정상적인 도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귀는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며 “소통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섬김으로 감동을 드리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허 전 시장은 “출마 선언을 계기로 순천을 다시 시민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행보에 나서겠다”며 “순천의 봄을 향해 시민과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안병호 기자

출처 : 전라도뉴스(https://www.jl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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