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인재·산업 연계 협약 체결...위성·방산까지 생태계 확장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KAIST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우주항공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순천시는 지난 4일 정원워케이션센터에서 한국과학기술원과 우주항공산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책 워크숍을 함께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정률 학과장과 교수진 등 30여 명이 참석해 순천시 우주항공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정책 제언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순천시는 ▲국책 연구개발사업 및 우주항공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자문 협력 ▲우주산업 정보 교류와 전문가 포럼·세미나 공동 개최 ▲우주항공산업 발전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관·학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행정 주도의 산업 기반 위에 연구와 인재가 결합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열린 워크숍에서는 순천시의 우주항공산업 추진 현황과 향후 사업 계획이 공유됐으며, KAIST 교수진의 정책 제언을 중심으로 발전 전략 논의가 이어졌다. 주요 제언으로는 순천 SAT 발사 이후 사업 고도화, 대외 우주항공 관련 행사 유치, KAIST와 연계한 인재 양성 협력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정률 학과장은 “지난 한 해 순천시는 순천 SAT 선정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KAIST와 순천시가 인재 양성과 실질적인 산업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간다면 지역 기반 우주항공산업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순천시는 올해 우주항공산업 기반 확장과 함께 위성 개발, 방위산업 고도화 등 우주항공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도화된 기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개발과 전문 인력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관·학의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이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사업 협력,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의 업무협약, 지역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우주항공산업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왔다.
시는 이번 KAIST 협약을 출발점으로 주요 연구기관과 지자체, 산업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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