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전남도 차단 방역 ‘비상’ - 전라도뉴스
[전남/전라도뉴스] 돼지에 치명적인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첫 사례로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긴급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나섰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전날인 16일 어미돼지 5마리가 폐사하자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반응을 나타났다.
이에 방역당국은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외부인의 출입과 차량 등을 통제하고 있으며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도 운영을 시작했다.
아직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로 정부가 긴장하고 있는 이유이다. 현재까지 발생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기도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및 농장주 소유 2개 농장에서 사육중이던 돼지 3천900여 마리를 살처분하는 초지를 취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전국 양돈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48시간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으며 경기도에서의 타 시‧군으로 돼지 반출을 일주일간 금지하는 긴급조치를 단행했다”면서 “양돈농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의심증상 발현 여부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에서도 거점소독 시설을 애초 9곳에서 전 시군 22곳으로 확대하고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양돈장 출입구부터 모든 돼지농가에 울타리둘레로 생석회를 일제 살포하는 ‘생석회 차단방역 벨트’에 나섰다.
또한, 양돈농가에서 고용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관리와 함께 불법 축산물 반입 금지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한편 무안국제공항에서 민관 합동 캠페인을 벌이는 등 대응조치를 강화했다.
한편, 방역당국이 경기도 파주시 인근 농장의 전파 여부도 동시에 확인하고 있으나 발생농장 인근 3km 지역의 다른 농장에서는 아직까지 특별한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체에 해는 없지만, 사람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농가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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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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